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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중국 동계스포츠 성지(聖地) 치타이허시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2.09.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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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의 도시에서 올림픽 챔피언의 성지로 거듭나는 치타이허시 24시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省) 치타이허시(七台河市)… 엄청난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 석탄의 도시였다. 

한강이 서울 도심을 가로 지르듯 치타이허시를 가로지르는 강이 있는데 그 강 이름이 바로 치타이허강이고 그래서 붙여진 도시이름이 바로 치타어허시이다.  

치타이허시의 연평균 온도는 3.8도 엄청난 추위를 자랑하는 지역인데, 최근 새로운 명칭이 하나 부여되었다. 

중국 최초의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리스트 장걸(张杰)가 훈련중인 어린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集团
중국 최초의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리스트 장걸(张杰)가 훈련중인 어린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集团

양양(杨杨), 왕멍(王蒙), 순린린(孙琳琳), 판커신(范可新) 이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바로 이 곳 치타이허시 출신들이고,그래서 올림픽 챔피언의 도시라는 새로운 명칭이 따라 붙었다.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도시에서 자녀들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헤이룽장성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구름처럼 스피드 스케이팅을 비롯한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루이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를 찾고 있다. 

스케이팅으로 세계 챔피언이 되고자 꿈꾸는 어린 꿈나무들이나, 또 자녀의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끊임없이 도와주고, 자신들의 삶 마저 포기하고 삶의 터전을 익숙한 고향에서 낯설고 물선 이곳 타향 치타이허로 옮기는 부모들이 적지않다. 

5~6년 낯선 이 도시에서 자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착을 해야 한다. 작은 분식집을 열기도 하고, 고향의 특산품을 가져와서 판매하는 가게를 열기도 하면서 온 가족이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한겨울 삭풍을 견디면서 피어나는 매화의 향이 아름다운 것처럼 혹독한 훈련과 온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계 금메달의 꿈, 아니 세계 챔피언의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오늘도 치타이허에서는 이루어지고 잇고, 또 어느 가정은 이삿짐을 싸면서 치타이허시에서의 꿈을 기대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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