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의 도시에서 올림픽 챔피언의 성지로 거듭나는 치타이허시 24시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省) 치타이허시(七台河市)… 엄청난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 석탄의 도시였다.
한강이 서울 도심을 가로 지르듯 치타이허시를 가로지르는 강이 있는데 그 강 이름이 바로 치타이허강이고 그래서 붙여진 도시이름이 바로 치타어허시이다.
치타이허시의 연평균 온도는 3.8도 엄청난 추위를 자랑하는 지역인데, 최근 새로운 명칭이 하나 부여되었다.
양양(杨杨), 왕멍(王蒙), 순린린(孙琳琳), 판커신(范可新) 이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바로 이 곳 치타이허시 출신들이고,그래서 올림픽 챔피언의 도시라는 새로운 명칭이 따라 붙었다.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도시에서 자녀들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헤이룽장성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구름처럼 스피드 스케이팅을 비롯한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루이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를 찾고 있다.
스케이팅으로 세계 챔피언이 되고자 꿈꾸는 어린 꿈나무들이나, 또 자녀의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끊임없이 도와주고, 자신들의 삶 마저 포기하고 삶의 터전을 익숙한 고향에서 낯설고 물선 이곳 타향 치타이허로 옮기는 부모들이 적지않다.
5~6년 낯선 이 도시에서 자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착을 해야 한다. 작은 분식집을 열기도 하고, 고향의 특산품을 가져와서 판매하는 가게를 열기도 하면서 온 가족이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한겨울 삭풍을 견디면서 피어나는 매화의 향이 아름다운 것처럼 혹독한 훈련과 온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계 금메달의 꿈, 아니 세계 챔피언의 꿈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오늘도 치타이허에서는 이루어지고 잇고, 또 어느 가정은 이삿짐을 싸면서 치타이허시에서의 꿈을 기대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