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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한중수교 30주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2.09.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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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종합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10회 중국포럼이 서울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20일 개최되었다

한중 수교 30주년 해에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중 수교 3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다.

상호 존중과 공동 이익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달라진 국제 정세 속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했다. 특히 한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고 중국 역시 공산당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와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한 고민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제10회 중국포럼에 참석한 이상민 의원, 싱하이밍 주한중국 대사, 뉴스핌 민병복 대표(사진 왼쪽부터), 사진출처=한류TV서울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제10회 중국포럼에 참석한 이상민 의원, 싱하이밍 주한중국 대사, 뉴스핌 민병복 대표(사진 왼쪽부터), 사진출처=한류TV서울

이번 포럼은 주최사인 뉴스핌이 연사로 모신 양국 석학 및 전문가와 함께 과거의 30년을 돌아보고 미래의 새로운 30년 공동 이익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윤재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하고,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바오민취안(包民權) 흑룡강(黑龍江)일보 총편집인도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다"라면서 공동움녕체임을 강조했다. 또한 강물이 모이면 마침내 넓은 바다가 된다고 말하면서 미래를 향해 양국이 함께 수교 당시의 초심을 계속 변함없이 지켜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포럼을 주최하는 뉴스핌과 미디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헤이룽장일보그룹 바오민취안 총편집인은 영상 축사를 통하여 종합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10회 중국포럼이 열린것에 대해 중국 헤이룽장일보를 대표해 먼저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한 양국이 수교를 맺은지 3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방미디어를 포함한 양국간의 우호협력 및 교류가 한층 더 강화되고, 미디어가 양국 문화교류 및 경제교류를 촉진하는데도 이번 포럼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추궈홍(邱國洪) 전 주한중국대사가 제10회 중국포럼에서 영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출처=한류TV서울
추궈홍(邱國洪) 전 주한중국대사가 제10회 중국포럼에서 영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출처=한류TV서울

추궈홍 전주한중국 대사는 특히 한국 민중의 대중 호감도 저하의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세가지 원일을 꼽았다. 

먼저, 근래 한국과 중국간의 모순된 견해가 돌출되면서 서로간의 관점과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충돌했다는 것이다. 

두번째, 한국 주류매체의 보도태도에 대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는 대(对) 중국 보도 뿐 아니라 한국정부에 대한 기사 역시 긍정적인 기사 보다는 부정적인 기사가 많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제기한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적 교류의 중단이 한국과 중국 양국간의 민중들이 서로간의 호감도가 낮아지는 근본 원인이라 진단했다. 

 

축사를 비롯한 강연자 대부분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던 표현 중 하나는 상호존중과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라는 표현이었다. 

지나 온 30년의 과정을 돌이켜 보면서 미래 30년간의 한중 관계를 바라보면서 장밋빛 기대 보다는 걱정과 근심이 훨씬 더 커 보인다는 것이 참석자들이 느끼는 공통된 시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중 관계는 서로 심각할 정도로 깊이 얽혀 있다는 것이 현실이고,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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