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9월 15일 “[주간 뉴스타파] 도이치 2차 작전 사무실서 '김건희 파일' 나왔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건희 여사는 2차 작전 세력에게도 계좌와 주식을 맡긴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1차 작전 시기가 ‘2010년 1월부터 5월 사이’ 이고, 2차 작전 시기는 2010년 5월 이후부터 2012년 중순까지로 보고 있는 듯하다. (위 뉴스타파 기사 그래프 참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12년 3월에 결혼했다. 윤석열 검사는 2008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논산지청장, 2009년 1월 대구로 전근 가서 대구지검 부장검사 후 2009년 8월 요직인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이 되었다. 즉 1년 반의 지방 근무후 서울로 돌아온 것이다. 2010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는 대검 중수부 과장을, 2012년 7월부터 2013년 4월까지는 1년동안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을 역임했다.
결혼 이후 윤석열 검사가 아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범죄혐의를 알고 있었는 지가 매우 중요하지만, 2012년 3월 결혼 이전에 과연 주가조작범죄혐의를 알고 있었는 지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
만약 윤석열 검사가 아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범죄의혹을 2012년 3월 결혼 이후인 2012년 중순 이후부터 길게는 대통령 후보 시절에 처음 알게 되었다고 가정한다면
1)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범죄혐의사실을 숨기고 의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접근했는지, 2) 아니면 밝힌 그대로 누구의 소개이든 간에 두 사람이 만나서 2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했는지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주가조작범죄혐의가 인정이 되고, 1)의 경우라고 가정한다면 윤석열 검사는 처음에는 피해자였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나아가서 대선 중 윤석열 후보의 해명이나 대통령이 된 이후 대통령실의 해명도 김건희 여사의 일방적인 주장을 검증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 발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