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시인을 추모하는 '제17회 종삼음악회'가 오는 24일(토요일)에 개최된다.
김종삼 시인의 탄생 101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종삼음악회는 '누구인가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는 새벽'이라는 부제로 열리며 24일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드빗시 산장에서 열린다.
김종삼 시인은 1953년 시 '원정'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이 작품을 통해 한국 순수시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봉건·김광림과 함께 시집 '전쟁과 음악과 희망과'를, 문덕수·김광림과 함께 시집 '본적지'를 펴냈다. 대표작으로는 '북치는 소년', '묵화', '민간인', '어부' 등이 있다.
'어부'는 지난해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에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란 시구가 담기며 널리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종삼포럼의 주최로 개최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