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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19살 알카라스 시대 열렸다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2.09.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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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6000만 달러· 약 831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7위)를 세트스코어 3-1(6-4 2-6 7-6<7-1> 6-3)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ATP 세계 랭킹이 창설된 1973년 이후 알카라스는 2003년 5월 생으로 최연소 1위 선수(19세 4개월)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1년 11월에 20세 9개월의 나이로 1위에 올랐던 호주의 레이턴 휴잇 이었다.

또한 US오픈 대회 역사상 1990년 미국의 피트 샘프러스(은퇴)가 19세 1개월에 정상에 오른 이후 최연소 남자 단식 챔피언이다. 알카라스는 결승전에서 맞붙은 카스페르 루드에게 2연승을 올리고 있어서, US 오픈 우승이 예견 되었었는데, 결승에서 또 다시 루드를 꺾어 3연승을 올리며 확실하게 우위를 보이게 되었다.

알카라스는 강력한 포핸드와 백핸드, 그리고 220km에 이르는 강서브로 지난해부터 두각을 보이면서,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4승을 올렸고, 처음으로 메이저 정상까지 도달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10여년 간 남자테니스계를 주름잡았었던 ‘3대 선수’ 가운데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는 부상,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는 ‘코로나 19’ 미 접종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은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US 오픈 16강부터 준결승전까지 세 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벌이는 대접전을 벌이면서 결승전에 올랐었다. 

 

19살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사진=카를로스 알라카스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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