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단체 촛불행동이 논평을 통해 김건희 논란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촛불행동은 뉴스타파의 보도를 언급하며 "법정의 증언과 증거에 기초한 것으로, 김건희의 직거래와 주가조작 선수와의 관계가 김건희 자신의 말로 입증"되었고 이 사건 자체의 범죄혐의로 판단해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에 대한 민주당의 특검 대응도 보다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민 의원 대표발의로 시작된 김건희 특검 움직임이 소수 의원을 넘어 당론으로 채택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된 것에 대해 민주당 역시 김건희 특검에 대한 태세가 완비되어가고 있다며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환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기조가 정해졌으면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통과시켜 김건희가 국민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을 다루는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건희 특검 문제가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박에 대한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 ▲검찰의 수사의 형평성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조건부 논리라는 점 등 세가지 문제점을 언급했다. 이는 본질적으로 김건희 주가조작 혐의 자체에 대한 대응이 아닌 다른 요소들과 대비하여 접근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한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위험성으로 김건희 특검 추진이 윤석열 정권과의 정치적 협상 카드로 전락될 가능성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촛불행동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은 단호히 막아야 하고 그건 그 자체로 문제를 삼아 반격해나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건희의 주가조작 혐의는 민주당에 대한 검찰 압박에 대한 맞대응용 정도의 가치를 가진 문제가 아니고, 촛불시민들이 수사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김건희 특검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조건에 따라 특검 추진을 철회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촛불시민들은 이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조작 혐의 자체가 중범죄로 이를 은폐하기 위해 수사를 방해하고 거짓으로 진실을 덮는 행위가 국민을 기만하는 국정농단의 죄라고 밝혔다.

아울러 촛불행동은 김건희의 주가조작 혐의가 국민들에게 모두 공개되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위경력과 금융사기로 점철된 삶으로 최고권력까지 누리게 하는 것이 주권자 국만들 모두에게 모욕이자 그 권리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법을 위반하여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윤석열은 퇴진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의 범죄까지 명백히 드러나면 즉각 순순히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