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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부터 논산, 대구를 거쳐 2009.8 서울 대검 범죄정보관으로 부임. 2009.12 도이치 모터스 주식거래 시작. 2012년 3월 연애 2년만에 결혼.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2.09.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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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언제 처음 만났을 지를 추측해 본다. 사진은 대통령실에서 게시한 대통령의 근무지이다. 20083월부터 20091월까지 논산지청장, 20091월 대구로 전근 가서 대구지검 부장검사 후 20098월 요직인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이 되었다. 1년 반의 지방 근무후 서울로 돌아온 것이다.

 

논산과 대구에서 근무할 때 김건희 여사와 연애를 시작했다고 보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인사를 하는 정도로 알고 있었을 수는 있다.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다. 검사들에게는 관사가 주어진다. 2008,9년 당시 대통령은 40대 후반 노총각이다.

 

1) 김건희 여사의 행적은 양재택 검사 관련 보도로 추측할 수 있다.

 

양재택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2년 사시 24회에 합격했다. 1958년 생으로 대통령보다 2년 위지만 사법시험 합격은 9년 선배임으로 검찰에서는 엄청난 차이다. 양재택은 검사로서 승승장구했지만 검사들의 별검사장이 되지 못하자 관례대로 20085월 검찰을 떠났다.

 

평범한 검찰 출신 변호사로 끝났을 양재택은 김건희 여사, 김여사의 어머니 최은순 씨, 최은순 과 동업후 소송을 하고 대검에 진정하여 윤석열 검사가 201312월에 징계를 받도록 한 정대택씨 등으로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다. 윤석열 검사가 받은 2013년 징계는 정대택 씨와는 관련이 없다는 보도도 많이 나와 있다. (“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https://theyouthdream.com/qna/6199004 )

 

아래 보도를 보면 2008년 혹은 최소 2009년 초반까지는 양재택 과 김건희 여사의 관계가 지속되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대통령의 장모) (은순)씨는 지난 2009년 검찰조사에서

 

"양재택이 라마다호텔 조남욱 회장과 잘 아는 사이이고 저도 조남욱 회장을 잘 알아 저희 가족과 양재택씨 가족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관계"라며

 

"저는 양재택씨의 부인과도 잘 알고 그 가족 전체와도 잘 안다"라고 자신과 양 전 검사의 관계를 설명했다.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녹음파일(20082월께)에 따르면,

 

(은순)씨의 작은어머니 김씨도 "()명신( 김건희 여사의 개명 전 이름) 이가 양 (재택)검사를 아주 꽉 쥐고 있다"라며

 

"양 검사 엄마네 집 살림까지 명신이가 다 하니까 (양 검사를) 쥐락펴락한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장모 작은어머니 "명신이(김건희)가 양 검사 꽉 쥐고 있다"

[검증] 윤석열 - 최은순·김건희 - 양재택 전 검사, 그리고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오마이뉴스 202178)

 

2)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만난 것은 2009년 전반부일 가능성도 있다. 아래 기사를 보자. 2011525일에서 2년 정도는 2009년 전반부일 수도 있는 것이다.

 

[ 조남욱 전 회장은 김건희 대표에게 윤 전 총장을 소개한 인물이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는

 

지난 2011525일 서울동부지검에서 진행된 신문에서

 

"김명신(김건희씨의 본명-기자주)이 지금 결혼할 사람은 라마다 조 회장이 소개시켜준 사람으로 2년 정도 교제했다"라고 진술했다. ]

( 윤석열-김건희 연결해줬다는 '스님'의 정체는? [검증] 윤석열 - 최은순·김건희 - 양재택 전 검사, 그리고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202178일 오마이뉴스)

 

3)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연애를 시작한 것이 2009년 전반부인지, 후반부인지, 2010년 해가 바뀐 다음인지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92일 뉴스타파가 2010112일 김건희 여사의 위탁(혹은 지시) 혹은 일임으로 주식 전문가 이 모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시세 조작을 시작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2009년 전반부부터 윤석열 검사가 김건희 여사의 재산상황을 알고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하필이면 20098월에 범죄정보2담당관으로 발령 받았기 때문에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작 사건을 단순히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것으로 넘길 수가 없는 것이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쳐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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