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그대 나에게 가고 나 그대에게 오고』 - 68

윤한로 시인
  • 입력 2022.08.27 12: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끄러미, 물끄러미

- 석진이와 예지의 사랑 이야기

 

 

나의 노래는

나의 시는

 

이 세상에서

그대 하나만

들어 주고

 

그대 하나만

알아 주고

 

그대 하나만

웃음지어 주면

만족입니다

 

별 같은 눈에

백합꽃 같은 마음이여

 

나의 노래는

나의 시는

 

아무리 버벅거릴지언정

아무리 서투를지언정

 

이 세상에서

그대 하나만

눈물지으면

대만족입니다

 

 


시작 메모

우리에겐 언제나 볼 불그레한 소년 같은 석진아, 그리고 아직도 마음씨 앳된 소녀 같은 예지야, 너희들 사랑, 모르는 새 시나브로, 조금씩 깊어져 어느덧 여기에 이르렀구나. 기쁘고 고맙다.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베풀어 주신 은총과 축복에 감사하며, 조촐하고 소박하면서도 늘 멋지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드린다. 보은 들판, 파란 저녁 연기처럼, 저 화정 언덕, 맑게 나부끼는 들꽃처럼, 너희 향기 그윽한 여름, 잊지 못할 팔월이다. 아름다운 결혼, 마음을 다 해 축하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