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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게 낙동강 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비상사태 선포해야 합니다!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2.08.20 15:41
  • 수정 2022.08.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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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뀐 지 100일이 지났다. 현 정부는 전 정부의 무엇이든 다시 검증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생과 다소 거리가 있는 정책은 적합성이나 위법성 여부를 다시 가려 보는 것이 반드시 나쁘다고 할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민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부문은 투명하게 전문가의 의견을 수집하고 채택하여 결정해야 한다. 전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 민생에 해악을 끼치는 방향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수중보를 해체하여 유속을 빨리하면 4대강 생태계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결정은 여러 전문가, 과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기후위기는 상식이다. 전 지구가 기후위기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서유럽 뿐만 아니라 차이나 양자강 유역도 가뭄이 심하여 양자강 강바닥이 드러나고 강 속에 잠겼던 문화 유적이 재조명되고 있는 형편이다. 차이나 사천성의 애플 폰 제조업체 폭스콘이 수력발전량이 줄어 들어 전기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한반도 중부지역에 비가 많이 와서 피해를 본 국민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다른 나라의 가뭄을 보면 도리어 고마워해야 할 형편이다. 영남지방은 상대적으로 비가 적고 매우 더웠다. 6월부터 시작된 녹조라떼피해는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커지고 있다.

 

수중 보를 유지해서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금강, 영산강 유역 농민들의 주장은 낙동강 유역에서는 배부른 소리이다. 수중 보가 생겨 낙동강 물의 속도가 느려졌다. 4대강 사업 이전과 비교하여 전체적으로 5배 이상, 일부 구간은 38배나 느려졌다. 결과로 창원시,대구시에서 녹조라떼 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다. 지금 낙동강 전역이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817)

 

물속에 영양소가 많아져서 녹조류라는 미생물이 많이 살게 된 것이다. 영양소인 질소, 인 은 질소비료, 인산비료에서 비롯된다. 낙동강 변에 많은 농토에서 벼농사, 채소 농사를 지은 결과이다. 낙동강 본류나 지류의 상류지방에 상대적으로 농사를 적게 짓는 곳에서 취수원을 만들고 수돗물을 만들어 공급했으면 최소한 먹는 물에 녹조라떼피해는 줄었을 것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취수원인 팔당댐 주위에 상대적으로 농지가 적은 것을 고마워해야 할 형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팔당댐이 녹조라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2018년 팔당댐에도 녹조라떼가 발생하여 11월까지 계속되었다.

 

녹조라떼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유튜브로 방송된 MBC 보도에 달린 댓글이 눈길을 끈다.

 

 

각 농사 평야지대를 위해 강 주변 옆으로 저수지를 만들어 장마철 폭우 강물을 농사 물로 사용하게 따로 저수지로 만들어서 사용할수록 한다. 그럼 평상시 강에 녹색물 많이 방지할 수 있다. 왜 모두들 하나씩 자기쪽 사정만 알고 주장 그러나 해결책을 못 내놓고 못 찾는지 매번 한심들하다!”

(강물이 죽이 됐는데..'4대강 보 개방' 뒤집나 [뉴스.zip/MBC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NlcdAX80OYQ)

강물이 죽이 됐는데..'4대강 보 개방' 뒤집나 [뉴스.zip/MBC뉴스 캡쳐 편집
강물이 죽이 됐는데..'4대강 보 개방' 뒤집나 [뉴스.zip/MBC뉴스 캡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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