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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2회 5·18언론상 수상작' 선정, 공로상에 조성호 전 한국일보 기자

권용
  • 입력 2022.08.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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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보도하는 것이 언론인의 사명이자 시대가 요구하는 진실된 언론인의 모습이다. 신군부의 언론통제 상황 속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헌신한 언론인들의 노력과 정신의 맥을 잇고자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2022 제12회 5·18언론상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으로는 취재보도 ▲광주MBC <항쟁과 언론>(김철원, 이다현, 김상배), ▲뉴스1 광주전남 <5·18 정신적 손해배상 기획 시리즈>(박준배, 이수민), 다큐멘터리 ▲(주)훈프로 <KBS 시사직격 - 사라진 보도, 5·18 진실의 퍼즐>(이조훈), 영상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3 - 청주유골 430구의 진실>(이한기, 권소현), 공로상 ▲조성호 전 한국일보 기자(현 자유언론실천재단 감사)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언론의 역할과 기능, 5·18 당시 자기 고백과 반성을 용기 있게 보도한 ▲광주MBC <항쟁과 언론>, 타 주제에 비해 소외됐던 피해자의 삶을 긴 호흡으로 직접 조명한 ▲뉴스1 광주전남 <5·18 정신적 손해배상 기획 시리즈>를 취재보도 부분에 수상했고, 뛰어난 관찰력과 끈기로 기록 발굴과 공수부대원들의 새로운 증언을 이끌어 낸 ▲(주)훈프로 <KBS 시사직격 - 사라진 보도, 5·18 진실의 퍼즐>은 다큐멘터리, 5·18민주화운동의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고 시청자들에게 대중적으로 전달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3 - 청주유골 430구의 진실>은 영상부분으로 제12회 5·18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조성호 전 한국일보 기자는 1980년 5·18 당시 한국일보 사회부 기자로 광주로 급파돼 10일 동안 현장을 취재하였으나 신군부의 보도 통제와 검열로 자신이 취재했던 광주의 참상을 보도하지 못하는 시련을 겪었다.(사진=5·18기념재단 제공)

 

공로상을 수상한 조성호 전 한국일보 기자는 1980년 5·18 당시 한국일보 사회부 기자로 광주로 급파돼 10일 동안 현장을 취재하였으나 신군부의 보도 통제와 검열로 자신이 취재했던 광주의 참상을 보도하지 못하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5·18 17주년이던 1997년 5월 한국기자협회, 무등일보, 시민연대모임이 펴낸 『5·18특파원 리포트』에 5·18당시의 생생한 기록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각종 언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5·18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5·18 40주년이던 2020년 5월, 5·18 당시 취재노트와 메모지 등 관련 자료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헀다.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목도했던 기자로서 40여년 전의 참상을 한 순간도 잊지 못하고 현재도 미얀마 민주화 투쟁 등 현안에 귀 기울이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자유언론실천재단 감사로서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심사위원들은 이견없이 만장일치로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2022 제12회 5·18언론상 수상작' 시상식은 8월 26일(금) 14시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5·18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8월 9일(화) 3개 부문(취재보도 2, 사진·영상·다큐멘터리 1, 뉴미디어 콘텐츠 1)에 접수된 25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총 4점을 선정했고, 공로상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을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5·18언론상은 2020년부터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함께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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