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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괴물 김민재’ 빅리그에서도 통했다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2.08.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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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의 김민재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풀타임 활약을 하며 소속팀인 나폴리가 베로나에 5-2 대승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는 예상대로 아미르 라흐마니와 중앙 풀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전반 23분 베로나의 속공이 공격수 케빈 라자냐에게 이어지기 직전 가로챘다. 결정적인 호 수비였다.전반 38분 김민재가 한 번 더 수비에 성공한 뒤 직접 공을 몰고 전방으로 돌진했다. 의외의 스프린트로 베로나 수비진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날아온 다르코 라조비치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완벽한 헤더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파벨 다비도비츠의 측면 돌파를 막으려던 김민재가 깊게 발을 넣어 쓰러뜨리는 바람에 첫 경고를 받은 것이 아쉬웠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의 김민재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사진=SSC Napoli 페이스북 갈무리)

 

아시아(중국), 유럽(튀르키에)에서 성공을 한 김민재(26)가 빅 리그인 세리에 A 리그에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김민재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이미 뛰어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태클, 제공권, 장거리 킥 력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다는 평가를 받고 빅 리그에 입성했다.

한국출신 수비수로서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그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었던 홍정호(전북 현대) 이 후 두 번째 빅 리그에서 뛰는 것이다.

 

나폴리 팀은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4년부터 1991년까지 7년 동안 활약하면서 절정기를 누렸었던 팀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 A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민재가 프리스 리그 1 스타드 렌 팀의 강력한 제의를 뿌리치고 나폴리를 택한 이유 였었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팀의 프리시즌 3경기(마요르카-지로나-에스파뇰)에 김민재를 모두 선발출전 시키면서 테스트를 마쳤다. 김민재는 3경기 모두 중앙수비수로 출전해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단 2골만 허용하는 철벽수비력을 보여주었었다.

김민재가 베로나전에 풀타임 활약을 하면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뛴 3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안정환이 2000년부터 2년 동안 AC페루자에서 활약했었고, 이승우(수원FC)가 2017년부터 베로나에서 뛰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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