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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흑룡강성 하얼빈시 산업진흥 '공약 10조' 발표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2.08.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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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는 지난 8월 2일, 중국정부의 제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신산업 진흥을 위한 10대 산업발전 목표를 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가 중국 지방정부로서는 쉽지 않은 결단을 했다. 

그것은 전통적인 농업지역의 모습을 탈피하고, 또한 그로인한 빈곤을 타파하기 위하여, 그리고 기술우위 및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하여 신산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구체적인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8월 2일, 하얼빈 경제기술개발구, 하얼빈시 평방구는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책임감을 강화하며 난관을 극복하여 보다 효율적인 지원정책의 추진으로 하얼빈시 전역의 산업진흥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 산업진흥 '공약 10조'를 발표해 '14.5'계획 10대 산업 발전 목표를 확정하였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소재 한 중견기업의 모습, 사진제공=흑룡강일보그룹(黑龙江日报集团)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소재 한 중견기업의 모습, 사진제공=흑룡강일보그룹(黑龙江日报集团)

먼저 중국 흑룡강성 성도인 하얼빈시에 디지털경제 지원구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중국 클라우드 밸리(云谷), 빅데이터산업단지(大数据产业园), 디지털경제 산업단지를 발전시키고 6개 중점 연구개발기구 건설을 추진하며, 데이터 자원, Application 산업화를 위한 지원을 극대화하여 2025년까지 GDP에서 차지하는 디지털경제 핵심산업의 부가가치가 18%에 달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바이오 경제를 선도할 지역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바이오 의약, 바이오 제조 확대 및 업그레이드, 바이오 농업, 바이오 의학의 업그레이드, 바이오 환경보호, 바이오 에너지 혁신 및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바이오 경제산업 생태를 전방위적으로 구축하여 2025년까지 백억위안 규모의 하얼빈(국제)바이오밸리(生物谷) 건설을 추진한다.

세번째, 하얼빈 겨울스포츠 경제 시범구(区)를 건설한다. 아이스하키, 컬링 등 국가급 선수들을 적극 육성하고, 국내외 고급 겨울 스포츠 경기를 적극 유치하며 스포츠, 문화, 장비, 관광 등 겨울 스포츠 관련 전반 산업의 가치사슬 발전을 촉진하여 2025년, 하얼빈 겨울스포츠 장비산업의 획기적인 발전 및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네번째, 하얼빈 빈 창작디자인산업 시범구(区)를 건설한다. 문화, 애니메이션, 광고 등 7개 국가급 산업 시범기지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창작디자인 경쟁우위를 극대화하여 2025년에 이르러 창작디자인이 공업, 과학기술, 문화, 인터넷 등의 분야와 깊이 융합되어 년 평균 수입이 8% 이상 증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섯번째,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강화한다. 항공제조업 실력을 현재보다 현저히 강화하고, 항공 완제품 연구개발과 제조가 중국 국내에서 선두그룹에 도달하게 하며 2025년에는 1000억 위안 규모를 실현하고 100억 위안 규모 기업 2개, 10억 위안 규모 기업 10개를 육성한다.

여섯번째, 자동차 산업클러스터를 강화한다.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여 완성차와 부품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신에너지(NewAdvanced Energy) 하이브리드 시스템(混动系统), 탄소 배출량 디지털화 개조와 업그레이드 등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하여 다원화된 신에너지 자동차 및 부품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2025년에는 200억 위안 규모의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한다.

일곱번째, 특수장비 제조산업 클러스터를 강화한다. 로봇, 선진궤도교통장비, 지능농기계장비, 원자력중장비 등 경쟁우위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풍력, 태양광, 환경보호 등 신흥 장비산업을 육성한다. 2025년까지 년 평균 생산량 10%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여덟번째, 식품산업클러스터를 강화한다. 이하이커리스(Yihai Kerry Arawana Holdings Co., Ltd. , 益海嘉里), 지우산식품그룹(九三食品), 버드와이저 하얼빈 맥주(百威哈啤) 등 기업을 중심으로 식용유 심층 가공, 맥주음료 가공, 레저식품 가공 등 산업을 발전시키고 식품포장 분야 선두기업과 중소기업을적극 육성해 2025년까지 300억 위안 규모의 산업클러스터를 만든다.

아홉번째, 신소재산업 클러스터를 강화한다. 신소재 수량 확대 및 업그레이드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항공 합금재료 및 부품의 생산과 제조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며 자동차, 고속철도, 선박 동력 등 첨단복합 신소재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하여 2025년까지 생산액 100억 위안 돌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열번째, 현대금융 서비스업 클러스터를 강화한다. 산업발전과 금융투자라는 더블 라운드(双轮) 구동역할을 강화하고 금융제품을 혁신하며 융자경로를 다양화 한다. 선전증권거래소, 베이징 증권거래소, 전국주식전환센터 흑룡강기지 등에 위탁하여 흑룡강 기업의 상장 지원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업의 자본시장 상륙을 위해 가장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패스 통로를 만들어 준다. 2025년까지 상장기업 수량 30% 이상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상기와 같이 흑룡강성을 비롯한 하얼빈 시의 신규산업 발전을 위한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게 된다는 사실이 중국 흑룡강성 흑룡강일보그룹의 보도로 확인되었다. 

흑룡강성 정부와 하얼빈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및 금융, 산업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정책들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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