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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9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 개최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2.07.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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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혹독한 시련 속에서 지난 62년간 대한민국 금융노동운동의 역사를 만들고 지키고 발전시켜와”
- 제19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 함께 개최, 김정훈(문학)·최선영(회화) 대상 시상
- 결의문 통해 부당해고 당한 금융노조 전직 임원들에 대한 원직 복구 촉구

<금융노조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9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 개최>

 

금융노조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9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 개최 / 사진=금융노조 제공
금융노조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9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 개최 / 사진=금융노조 제공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722()프레지던트 호텔 31층 슈베르트 홀에서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9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1960723()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 등 5개 시중은행 단위노조를 기반으로 한 전국은행노동조합연합회 출범을 시작으로 올해 창립 62주년을 맞이했다. 금융노조는 그동안 여행원 제도와 결혼각서 제도 폐지, 전 산업 최초 주5일제 쟁취 그리고 성과연봉제 저지 투쟁 등 대한민국의 노동운동 방향 개선에 앞장서 왔다.

 

이날 행사는 개회 노동의례 경과보고 내외빈 소개 개회사 축사 19회 금융인문화제 시상 축하공연 폐회 순으로 진행돼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그리고 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참석해 축하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금융노조는 창립 이후 수많은 선배들이 조합원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정치권력과 금융자본의 탄압을 받아 왔다혹독한 시련 속에서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난 62년간 대한민국의 금융노동운동 역사를 만들고 지키고 발전시켜왔다라고 강조했다. 또한유신체제와 군부독재,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불굴의 투쟁력과 단결력으로 조합원과 금융산업을 지켜낸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후배들도 지금의 위기를 이겨 내고 조합원들을 지켜 낼 것을 천명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금융노조와 손 잡고 노동 개악을 저지하겠다성과연봉제 도입 등 끝까지 함께 싸워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보수정부의 본색은 하나씩 드러나고 있고 노동운동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이 시작되고 있다금융노조의 투쟁이 곧 한국노총의 투쟁이다라고 밝혔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금융노조가 새로운 노동의 길을 여는 선봉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광수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금융노조는 지난 62년간 우리나라 노동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금융산업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라고 평하고 앞으로도 금융노조가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바라고 우리 금융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제19회 금융인문화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금융인문화제는 1985년 독재정권 속에서 금융노동자들의 자주적인 문화운동을 고양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문학과 미술 분야 총 223점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금융인문화제에서 문학 운문 부문은 김준태·사윤수 작가가 심사를 맡았으며 산문 부문은 김홍실·서미숙 작가가 심사했다. 또 미술 분야의 회화와 공예 부문은 이병하 서양화가와 이두희 서예가 그리고 이홍렬 사진작가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대상의 영예는 의도치 않게 교도소에 수감된 후 연속되는 사건으로 뇌 이식 수술을 받아 로봇이 된 인간의 내면을 긴장감 있는 문체로 표현한 김정훈(금융결제원지부)씨의 단편소설 아이로봇과 일평생 차갑고 거친 파다위에서 뜨거운 노동을 하였을 노인 어부를 화폭에 담은 최선영(기업은행지부)씨의 회화 외포항의 기억이 수상했다.

대상 2명에게는 각각 금융위원회 위원장상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되었으며 이 밖에도 특상 4, 우수상 7, 장려상 7, 입선 7, 가작 15명 등이 선정됐다. 금융노조는 금융인문화제 최초로 갤러리 전시를 개최해 금융노동자들이 예술과 공감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전시회 장소는 더스타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7-1)이며 오는 727()부터 81()까지 당선작품과 출품작품들을 각각 1층과 B1, B2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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