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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중·고교 동문회 첫 역사서, '중앙교우회 110년사' 발간

권용
  • 입력 2022.07.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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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모임의 뿌리와 존재 이유 밝힌 '중앙교우회 110년사'
은사들께 모답하고 모교 발전 위해 힘 모은 전통 두드라져

중앙 중·고교의 동문모임 중앙교우회가 지난 6월 20일 모교 제114주년 개교기념일에 맞춰 '중앙교우회 100년사'를 발간했다. 작년 5월 편찬 작업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

1910년 1회 졸업생들로 첫걸음을 내디딘 모임의 역사를 한 권에 담은 '중앙교우회 110년사'는 국내 중·고교 동문회 최초의 체계적인 역사서 발간이라는 의미가 있다. 대학교 동문회까지 통틀어도 편집 체제나 사료적 측면에서 유례없는 역사서로 편찬되었다. 또한 일제 강점기부터 우리나라 각급학교 동문모임의 궤적을 가늠하게 할 뿐만 아니라 화보를 통해 중등학교 학제·입시제도와 학생들의 변천을 뚜렷이 보여주는 자료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중앙 중·고교의 동문모임 중앙교우회가 지난 6월 20일 모교 제114주년 개교기념일에 맞춰 '중앙교우회 100년사'를 발간했다. 작년 5월 편찬 작업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이다.ⓒ권용

 

중앙교우회는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우리나라 동문문화를 선도해 왔다. 1921년 '중앙교우회보' 창간을 시작으로 1982년 '은사 미주 방문 초청', 1983년 '졸업 20주년 기념 사은회' 개최 등 전국 중·고교 동문회 중 최초인 기록이 많다. 아울러 '교우의 날'에 후배들이 선배들을 모시는 수연회는 중앙교우회만의 전통으로 '자랑스러운 중앙인'과 '올해를 빛낸 중앙인' 상 제정 등도 앞서가는 면모다.

중앙교우회는 1970년대부터 장학사업도 본격화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계원장학회를 운영중이며, 65억여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하여 중앙고 기숙사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모교 발전을 위해 연간 약 2억 원의 장학금 외에 수천만 원의 성금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동안 중앙교우회 회장에는 작고한 고재욱(전 동아일보 사장), 이희승(국어학자), 김용식(전 외무부장관), 김봉은(전 상업은행장), 채문식(전 국회의장), 김각중(전 전경련 회장)씨를 비롯해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몽준(아산재단 이사장), 서정호(앰배서더호텔그룹 회장)씨 등이 재임했따. 현 회장은 채정석(법무법인 웅빈 대표번호사)씨가 맡고 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역들이 오랫동안 가장 모범적이고 앞서가는 동문문화를 이룩해온 전통의 모임' 임을 자부하는 중앙교우회는 '중앙교우회 110년사' 발간으로 다시 한 번 그 명성을 입증했다. 이 책은 중앙교우들이 약 1억 원을 찬조하여 국배변형판 크기, 360면 컬러 양장으로 제작되었다.

[문의 : 중앙교우회(02-756-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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