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수돗물에서 최하급수에 사는 깔따구 유충이 나와 창원시와 수원시 해당지역 주민들은 매우 불안하다. 주민들은 깔따구 유충이 나오는 물을 직접 마시거나 쌈채소를 씻어 먹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끓여 먹으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녹조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은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깔따구 유충이 나오는 물은 대부분 녹조가 발생한 수원지와 일치한다. 녹조는 비료에서 나오는 질소, 인 등으로 물 속의 영양소가 풍부해지면 발생하는 박테리아 미생물이다. 녹조가 발생한 물은 영양소 등 먹이가 풍부하여 깔따구 들 역시 성장하기 쉬운 환경이다.
깔따구 유충이 나온 정수장은 지금 당장 매일 마이크로시스틴 검사를 해야 한다. 마이크로시스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될 경우 수돗물로 음식을 하지 말 것을 당국은 발표해야 한다.
주민의 투표로 시장 군수를 뽑은지 겨우 두 달째다. 전국의 시장 군수는 먹는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을 직접 감독해야 한다. 시장 군수 본인과 본인의 가족이 먹는 물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아래는 7월 15일 아침 9시 KBS에서 방송한 내용이다.
창원 수돗물 유충 사고, 일주일째인 어제(14일)도 석동정수장에서는 깔따구 유충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과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략)
수도법에 따라, 일반수도사업자인 시장·군수는 지역 주민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최종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충 발견 36시간 뒤 열린 창원시의 첫 심야 브리핑에도, 닷새 만에 마련한 창원시의 공식 언론 브리핑에도 홍 시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정수장 유충 사고에 대한 공식 사과나 유감 표명이 없는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 이재준 경기도 수원시장은 지역 정수장의 유충 발견에 대해 개인 SNS를 통해서까지 시민들에게 주의와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수돗물 공급 위기 상황에 대한 판단과 대응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차이가 납니다.
(‘일주일째 유충'.."시장님, 어디 계세요" 주민 분노 7월 15일 KBS 보도
https://news.v.daum.net/v/202207150900065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