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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 번째 토미존 수술, 한화 이글로 올까

기영노 전문기자
  • 입력 2022.06.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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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성공적으로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을 받았다.

류현진은 동산고 시절 토미존 수술을 받아 인천 연고팀인 SK 와이번스 팀으로부터 외면을 받아 충청도 연고팀인 한화 이글스에 드래프트 되었었다.류현진은 내년, 즉 2023년 토론토의 4년 8000만 달러(약 1050억 원) 계약이 끝난다. 따라서 내년 중반에 돌아온다고 해도, 토론토 팀에서 뛸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류현진이 받은 ‘토미 존 서저리’는 2시간 안팎의 복잡하지 않은 수술이지만, 치료, 재할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18개월이나 걸린다. 더구나 류현진은 내년에 투수로는 환갑나이인 36살이 된다.

 

류현진, 두 번째 토미존 수술, 한화 이글로 올까(사진=Toronto Bluejays 페이스북 갈무리)

 

토미 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재활에도 성공하면 80퍼센트 이상 공이 떠 빨라진다고 한다.류현진은 빠른 볼 투수가 아니지만, 구속이 지금보다 더 빨라지면 변화구도 더 날카로워져서 더욱 위력적인 투수가 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내년 시즌이 끝나고 두 번째 FA가 된다고 해도 만 37살이 되는 두 번의 큰 수술 경력의 투수를 메이저리그 팀들이 데려갈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

따라서 류현진 선수가 늘 말하던 “한화 이글스 팀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류현진 선수가 과연 재활에 성공할 것인지, 성공을 한다면 2023시즌을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지, 선배 박찬호가 마지막 선수생활을 국내(한화 이글스)에서 했듯이, 국내 프로야구 팬들이 류현진 선수가 한화 이글스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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