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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최초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 받아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2.05.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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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에 멀티 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5분과 30분 연속해서 골을 터트렸다.손흥민은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넣었다. 골을 넣은 순간 손흥민은 리그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22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에 멀티 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사진=Tottenham Hotspur 페이스북 갈무리)

 

손흥민은 후반 30분 ‘손흥민 존’에서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노리치 시티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진영에서 오른발로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그 골로 살라를 제치고 23골로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그러나 살라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후반 39분 골을 성공시키며 손흥민과 함께 리그 23호골로 공동선두가 되었다.

손흥민의 23골이 모두 필드골인 반면, 살라의 골 가운데 5골을 페널티 킥 골이어서 손흥민의 골들이 더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다.토트넘은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제압해 22승5무11패 승점 71점을 기록, 4위를 확정지었다. 4위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져, 토트럼은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은 유럽의 빅 리그로 불리는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리그까지 범위를 확대해도 아시아 출신 선수의 득점왕은 사상 최초다.손흥민은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어릴 적 꿈을 이뤘다. (골든 부츠가)정말 무겁다. 내게는 최고의 날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손흥민은 경기 직후 ‘킹 오브 더 매치’ 팬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2만5648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손흥민은 76.4%로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해 팀 동료인 데얀 쿨루세브스키(11.3%)를 크게 앞섰다.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14차례나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공동 득점왕에 오른 살라(13회)를 따돌리고 리그 최다 선정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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