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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와 안양은 원 팀입니다” " 일 잘하는 후보들! 행정전문가와 경제전문가가 한 팀으로! “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2.05.19 18:28
  • 수정 2022.05.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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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는 남자 김동연 후보와 여자 김은혜 후보의 대결로 압축되어 있다. 안양시장 선거는 남자 최대호 후보와 여자 김필여 후보의 대결로 압축되어 있다.

얼마 전 김동연과 최대호는 멋진 선거홍보물을 제작했다. 제일 위의 더불어민주당’을 없애고 파란색 옷만 입지 않았다면 어느 당 후보일지 모를 홍보물이다. 문구는 더욱 좋다.

 

경기도와 안양은 원 팀입니다

" 일 잘하는 후보들! 행정전문가와 경제전문가가 한 팀으로! “

 

경기도지사, 안양시장 선거운동에서 민주당을 빼고 인물을 강조하는 분위기이다. 현명한 선거운동이다. 왜 그럴까? 자세히 살펴보자.

 

520일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 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민주당이 임명에 동의하면 이때까지 동의하지 않다가 왜 이제야 동의하느냐고 비난 받을 것이다. 반면 임명에 동의하지 않아 부결되면 새 정부 시작하자마자 딴지부터 거는 야당이라고 비난 받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민주당 후보들에게는 득이 될 일이 없다.

 

사실 이러한 지경까지 오게 된 데는 부자정당 민주당의 부자 몸조심이 도가 지나쳤다고 본다. 과반수 의석을 몰아 준게 언젠데 검찰개혁 하나 제대로 못하고 문재인 대통령 퇴임 전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그것도 국무회의를 오후로 연기까지 해서, 법안을 통과시켰으니, 당적 없는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들도 슬슬 진절머리가 날 지경이 된 것이다. 물론 검찰개혁에 앞장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억울할 것이다. 사실 검찰개혁보다는 언론개혁이 먼저 되었어야 하는 것이다.

신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조국 수사를 한 당사자라는 사실, 한동훈 장관의 고등학생 딸이 사실상의 범죄에 가까운 논문대필 등으로 미국 FBI에서 수사를 할 것이라는 소문 등에 대하여 한국의 메이져 언론 중에 한겨레신문 정도를 제외하고는 계속 보도하는 언론이 없다.

아마 조국 장관 청문회 당시의 열기로 보도를 했다면 한동훈 장관도 진즉에 사퇴했을지 모른다. 이것이 언론의 힘이다. 반대로 언론 개혁이 먼저였던 이유이다.

 

어쨌든 한동훈은 법무부장관에 취임했고, 검찰총장 공석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검찰 인사를 하였다. 검찰총장이 누가 되더라도 검찰 고급간부는 검찰총장 보다 법무부 장관 명령을 더 잘 들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

 

받들자 언론의 힘! 생업에 바쁜 국민들은 시간 많은 엘리트처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스스로 찾아보아서 진짜뉴스가짜뉴스를 구별할 수 없다. 24시간하는 YTN, 조중동의 종편, 4대 방송사의 8시 뉴스 · 9시 뉴스를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지속적으로 방송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달랑 한 번 뉴스에 방송될 때 보지 못하면, 해당 사건 뉴스조차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되고, 누가 총리로, 장관으로 적격인지 등을 판단할 수가 없다.

 

국민의 힘당은 518일 대통령 등이 광주에 가서 직접 참배함으로써 민주당의 주요 과녁 하나를 완전히 없애 버렸다. 부화뇌동하는 언론은 가사를 보고 부르는 민주당 위원장을 꼬집어 누가 광주민주화운동의 적자 (정통으로 계승한 아들)인지 헷갈리게 만들어 버렸다.

이제 이틀 후면 미국대통령이 방한하고, 오늘 미국은 방한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지 않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만약 520일 총리 임명동의안을 민주당이 부결시키면, 총리 없이 미국 대통령 일행을 영접하여, 한미 동맹에 큰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는 누명 아닌 누명을 쓰게 될 것이며, 그것이 지방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까 봐 민주당은 총리 임명동의안에 동의할지 모른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략이 없었고, 전술이 없었다. 아니 자기 일신영달을 위해서는 최고의 전략 전술을 시전했을 수도 있다.

 

필자가 민주당 지도부였다면, 한동훈 장관이 지명되었을 때 바로 한동훈 장관 사퇴부 한덕수 총리 동의로 방향을 선회했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아무리 청문회에서 반대해도 장관은 대통령이 임명하면 그만이지만 총리는 헌법에 의하여 반드시 국회의 임명 동의를 거쳐야 한다. 마음대로 임명해도 아무런 위법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동훈 장관 등 반대에 정력을 쏟다가 한덕수 총리 임명동의를 하지 않으면 안될 사정에까지 이른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언론과 낮술은 하지 않더라도 좀더 친하게 지내야 한다. 칼보다 강한 펜을 가진 쪽은  (메이져)언론이다. 민주당이 아니다. 받들자 (메이져) 언론의 힘!

경기도지사 후보 김동연과 안양시장 후보 최대호의 협력 사진
경기도지사 후보 김동연과 안양시장 후보 최대호의 협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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