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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유

김홍관 시인
  • 입력 2022.05.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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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유

 

살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드는 것은 나뿐이 아닐 것이다.

죽고 싶다고 죽어지는 것은 더욱 아니지만

산다는 것은 수많은 죽음의 유혹을 이겨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왜 사냐고 하는 물음에 여러 가지 답이 있겠다.

누구는 그냥 산다고, 누구는 죽지 못해 산다고, 누구는 모르겠다고 하는 다양한 답을 들을 수 있다.

 

내가 사는 이유는 행복해지려고 산다.

삶 자체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태어나는 순간 고행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다.

판도라의 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희망이라는 것이 행복일지 모른다.

 

살다 보면 어려웠던 수많은 고민과 번뇌가 아무것도 아닌 과거의 상처로 남는다.

아직 열리지 않은 상자를 열어 희망을 맛보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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