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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후보를 선출하는 공천파티 열려, ‘안영’ 과천 시민후보 확정

신영배 전문 기자
  • 입력 2022.05.02 12:22
  • 수정 2022.05.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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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1() 오후5, 과천 별별극장에서 2022년 지방자치선거 후보자 공천을 위한 공천파티가 열려 안영’(51)씨가 과천시의원 시민후보로 선출되었다. 이는 특정정당소속이 아닌 시민후보(무소속) 선출을 위해 구성된 과천시민후보추천위원회(공동 위원장 신동욱, 추경숙)가 지난 420일부터 공개적으로 시민선거인단과 시민후보를 모집하는 등 소정의 공천과정을 거친 결과이다.

이날 신동욱 위원장은 지난 8대 과천시의회는 다수당이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를 철저히 보여주는 최악의 시의회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 비판만 하기 보다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해서 우리가 모였다.”고 공천파티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나는 왜 시민후보를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한 서진석씨는 거대 양당과 행정의 폭주를 막으려면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 마을공동체와 생태환경, 시민들의 자치력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 것이 과천다움이며 그러한 시민의 눈으로 예산과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며 시민후보를 원하는 이유를 분명히 하였다.

안영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무소속이나 소수정당 시의원이 선출되었던 시기에 과천의 정치는 전국적으로 우수한 편이었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그 전통이 깨져 거대 양당으로만 의회가 구성되었고 보육, 교육, 문화예술, 공동체 관련 예산들이 이유없이 삭감당했고 양당구도의 폐해는 극명해졌다. 3의 시민세력이 필요하다. 같이 손잡고 소외된 목소리를 찾아 내고 공감하고 연대하여 정치가 희망이 되도록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공천파티에 참여한 54명을 포함한, 115명의 시민선거인단은 후보자 출마의 변을 들은 후 온오프라인으로 찬반투표를 하였고, 103명이 찬성한 가운데(반대3, 기권 9) 안영 후보가 확정되었다. 참석자들은 백지장 함께 맞들기코너에서, 시민후보의 당선을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며 자원봉사와 후원 등의 실천을 다짐하는 쪽지를 붙였고, “양당정치에 견제구를 날려줘, 안영!”이라는 피켓을 들었다.

한편, 시민들 스스로 후보를 검증하고 공천하는 공천파티를 통해 거쳤다고 하더라도 시민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정당법의 현실이다. 안영후보자는 과천시 기초의원 나 선거구(3인선거구)에 출마 예정이다. 안영 후보자는 2014년에 시민후보로 공천받아 과천시의원에 당선된 바 있으며, 공인회계사로서 삼정KPMG회계법인, 서울특별시 감사위원회감사위원과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 환경운동연합에코생협 과천점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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