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1 지방선거 안양시민사회 정책연대’는 4월28일 율목아이쿱생협에서 6.1 지방선거 정책 제안 워크샵을 개최하여 각 단체에서 제안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을 하였다. 정책연대는 올바른 지방자치와 정치개혁을 표방하며 지난해 말부터 6.1 지방선거 준비를 했왔는 데, 그동안 자체 토론회, 국회의원 간담회, 정치개혁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후보 외부검증단 참여 활동을 하며 시민사회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총 12개 단체에서 준비한 30여개 정책들이 발표 되었다. 참가 단체들은 안양이 지난 10년동안 일하는 서민과 청년들이 살기 어려워서 떠나는 도시, 비생산적이고 혁신정책이 사라진 도시가 되었는 데도, 정치권은 자산가치만 올리는 개발 위주의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비정규직노동자 권익 향상, 탄소중립과 생태환경 정책 추진, 지방자치와 민간협치 활성화, 여성 권익과 차별금지, 소외계층 보호지원, 평화협력기반 조성,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 혁신적인 정책 과제들을 제안했다.

국상표 정책연대 상임대표는 “오늘의 정책 제안 워크샵이 시민사회의 역량 강화로 연결되고, 협상력과 실행력을 높여 안양의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 면서, “다른 시민 단체의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받는 대동 단결의 장으로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선정된 정책들은 5월5일 중앙공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 전시회를 한 후, 5월10일경 시장 후보들을 초청해 정책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음은 단체별로 제안된 정책 과제들이다.

1.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 남북평화협력 전담팀 신설 및 평화특별주간 추진

2. 경기중부비정규직센터 – 비정규직 전담팀 신설 또는 비정규직센터 설립

3.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 탄소중립 에너지전환과 안양천 생태하천 보전복원 정책

4. 대안과나눔(시민사회공동제안) - 민관협치 기본계획 수립 및 민관협치위원회 설치,운영

5. 안양NPO센터추진위원회 –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환경 구축 및 공익활동지원센터 설치

6. 경기중부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 시민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제반 환경 구축

7. 안양여성의전화,안양YWCA,안양나눔여성회 – 여성폭력과 혐오 없는 사회실현, 성평등 추진체계 실효성 강화, 안전한 임신중지 및 성‧재생산 권리 보장, 포괄적 차별금지에 관한 시의 적극적 조치, 여성폭력 방지 및 근절 사회 기반 조성, 전문 상담기관 확충, 보호시설 확충, 여성 일자리 발굴, 세대별 여성경제활동 지원정책 마련, 지속가능한 일자리 발굴, 공적 생활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가사돌봄, 정리수납 등 생활 지원 서비스 전달체계, 안양형’ 지역돌봄체제 구축, 시민이 안전한 공간과 돌봄 전담팀

8. 유쾌한공동체 – 민간형 주거복지센터 설립 및 전담팀 추진, 사회서비스 지원에 대한 인프라 구축, 안전 인식 전환, 가치전환을 위한 사회교육체계 마련, 탄소제로 소프트웨어

9. 안양YMCA – 마을을 품은 학교, 학교를 품은 마을(학습공동체 운동), 고립청년 지원사업,민주주의로 만드는 어린이 놀이터, 안양시 청소년 모의투표 제도화, 주민자치회 확대 실시 및 중간지원조직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