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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예정대로 강행할까? 박병석 의장 해외 순방 보류

심호근 기자
  • 입력 2022.04.20 15:01
  • 수정 2022.05.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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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병석 국회의장 페이스북 갈무리

'검수완박'의 핵심으로 꼽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해외순방 일정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20일 박 의장은 23일로 예정됐던 해외순방 일정을 보류한다고 전했는데,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와 관련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된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박병석 의장이 계획했던 미국-캐나다 방문을 보류했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방문 국가에 양해를 요청했다"고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전달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박 의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해당 국가에 방문할 계획이었다.

검찰 기소-수사권 분리 입법을 놓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개정안 본회의 처리 과정에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할 것이라 맞불을 놓으면서 박 의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민주당이 국회 회개를 2~3일씩 쪼개 법안을 처리하는 '사랄미 국회' 카드를 통해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박 의장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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