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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시간제한' 해제 검토... 마스크 의무도 벗어날 듯

김정현
  • 입력 2022.04.12 12:54
  • 수정 2022.05.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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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마스크를 벗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머지 않아 마스크를 벗는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정부가 이번주 발표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 해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외 마스크 의무도 오는 6~7월쯤엔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인원이나 시간 제한이 없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방안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인원이나 시간 제한이 없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방안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르면 사적모임은 10명까지 가능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제한된다.

손 반장은 이번 거리두기 발표가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마지막이 될지는 좀 더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다만 이제 전폭적으로 조정을 한다고 발표를 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6~7월이 되면 야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에(도) 마스크도 함께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지만 우선순위는 생업시설에 제약을 가하거나 국민의 자유권을 굉장히 침해하는 각종 규제에 있다"면서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을 막는 규제를 어디까지 완화할지가 큰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위험 계층이 밀집한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은 전폭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기 위험하다며 "보호 조치는 하면서 위험도를 반영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할 예정"이고 면회 금지 조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이후 대응 체계와 관련해서는 점진적으로 점진적으로 일상 의료체계 전환을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조정 문제 등도 포함해 전반적인 '포스트 오미크론' 대책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일상으로 가려면 의료체계 자체가 완전히 일상 의료체계 쪽으로 이행을 해줘야 한다"며 "계절 독감이나 다른 통상적인 감염병에 걸렸을 때처럼 우리 의료체계가 적응하면서 진료를 제공해주는 체계"라고 전했다.

이어 3차접종 등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된다면 다시 큰 유행들로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한 예측 모델 중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제시된 유행 곡선을 따라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확진자 수 역시 현재 3~4주 전 정점 시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추세다.

손 반장은 "5월 정도까지 가면 10만명 정도 이내로 떨어지는 모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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