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숙 한자교실] 타격(打擊)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대, 환율 변동성 상승 및 자금 조달, 부품 수급 및 생산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인접국에 대한 수출 위축 등,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심각한 경제 타격(打擊)이 장기화될까 우려하고 있다.
이번 한자교실에서는 打擊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칠 타(打), 칠 격(擊) 자를 쓰고 있다.
‘打’ 자는 손 수(手=扌), 고무래 정(丁)의 조합이다.
‘丁’ 자는 못을 그린 것이고, 곡식을 말릴 때 쓰는 고무래와 모양이 비슷하다고 뜻을 같이 쓰고 있다.
그러므로 ‘打’ 자는 손에 망치를 들고 못을 치는 형상을 나타낸 것이다.
‘擊’ 자는 수레 차(車), 메 산(山), 몽둥이 수(殳), 손 수(手)의 조합이다.
그러므로 ‘擊’ 자는 깊은 산(山) 속에서 손 [手]에 몽둥이 [殳]나 무기를 들고 매복하고 있다가 적의 수레 [車]가 지나가면 공격한다는 뜻이다.
무력으로 인한 전쟁은 양쪽 모두 무고한 국민들의 희생이 따른다. 하루 속히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종결되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