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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실련, "검사 윤석열,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어떤 역할 했는가?"

김정현
  • 입력 2022.03.08 10:50
  • 수정 2022.05.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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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언론실천연대(이하 언실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대장동 의혹에 명명백백히 답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언실련은 지난 7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대장동 비리의 핵식인물 김만배씨의 녹취파일을 언급하며 "'검사 윤석열'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했는가?",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려는 그는 과연 공정과 상식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바른언론실천연대(이하 언실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대장동 의혹에 명명백백히 답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사진=뉴스타파 유튜브 갈무리)

 

그러면서 언실련은 "중수부 과장 윤석열 검사팀은 2011년 대장동 개발사업에 1000억 원 이상의 종잣돈을 대출해준 부산저축은행의 대출 비리를 눈감아 주었는가?", "수사 과정에서 검사 윤석열이 한 역할은 무엇인가?"라며 윤 후보에게 답변을 촉구했다.

언실련은 김만배씨가 "윤 후보가 '피가 통하는' 박영수 변호사에게 부탁해 대출 브로커 조우형의 혐의를 덮어주었다고 털어놓았다"며 언론계의 오랜 지인인 신학림씨에게 상당히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많은 선의의 투자자들을 울린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은 묻혀졌고, 이 사건을 마무한 박 변호사는 김 씨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으로 추론해 봤을 때 사실상 주연인 당시 윤석열 검사는 얼마를 받았을까 의문을 던졌다.

또한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또 하나의 쟁점인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부당 이득을 취했는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언실련은 김만배씨가 이번 파일에서 "성남시가 3700억원의 개발이익을 선취한 뒤에도 성남도시개발공사 운영비 250억 원을 가져갔고, 땅값이 오르니 이번엔 '터널을 뚫어라' '배수지도 해라'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래서 'O 같은 새끼' 'OO놈' '공산당 같은 새끼'라고 이재명 시장 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언실련은 이와 같이 대장동의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언론들이 이 후보의 비리라는 윤 후보의 막연한 주장은 확대 보도했고, 이 후보의 해명은 축소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에 자신들이 과거 언론민주화운동을 했고 오늘 언론인의 주체가 되는 언론 개혁을 이루려 하기에 아래와 같이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 윤석열 후보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전에 대출 비리 무마 의혹에 답하라. 
- 또 이재명 후보를 향한, 그동안의 적반하장 격 주장에 대해 사죄하라. 
- 만의 하나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비리가 드러나면 대통령 직을 사퇴하고 사법처리를 받겠다고 대선 전에 스스로 밝히라. 
- 언론은 그동안의 기울어진 보도를 반성하고,  대장동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적극 취재해 국민에게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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