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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평화활동가, 보수정치 조직력과 필사의 노력 구체적 경험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2.03.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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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구의원, 골목을 샅샅이 돌며 투표 독려
정치하려면 그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모두 알아야
선거는 끝까지 발로 뛰고 정성을 다하는 세력의 승리

<동네 구의원, 골목을 샅샅이 돌며 투표 독려>

'최형숙' 페이스북 갈무리
'한반도 평화에 투표'하라며 투표 독려 피케팅하고 있는 최형숙 대표(강동노동인권센터). '최형숙' 페이스북 갈무리

 

지난 4, 5일은 제20대 대선의 사전투표일이었다. 이날 전국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36.94%,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50%가 넘었다. 5일 오후 6시부터 이어진 확진자 사전투표에서의 관리 엉망, 비밀 투표 위반 논란, 부정선거 우려 등의 사전투표 혼란이 최종 개표가 초박빙 결과로 나올 경우 결과 불복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전투표를 참관했던 한 시민사회활동가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사전투표 참관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계획된 선거운동

강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형숙 대표(강동노동인권센터)“70년간 쌓은 보수정치의 조직력과 필사적인 노력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고 나니 등골이 오싹해짐과 동시에 정신이 바짝 든다고 서두를 꺼내며 내가 아차!’ 하며 등골이 오싹해진 이유는 투표 진행 중에 잠시 점심 먹으러 가는 사이에 바로 방금 통화한 동네 의원이 동네 슈퍼를 비롯 가정집 등 골목을 샅샅이 돌며 투표 독려를 하고 있는 것을 봤는데 그게 계획된 선거운동이었다는 점이라고 적었다.

 

이 활동가는 국민의 힘베테랑 참관인이 투표종료 후 투표함 옮기러 가는 사이 동네 의원과 조용히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적었다.

 

네 의원님, 00동 투표해야 할 사람들은 거의 나왔고 제가 수시로 투표 체크하며 투표장 나오면 눈 부릅뜨고 있었으니 확실합니다. 투표율 엄청 높으니 걱정 놓으세요. 옆에 사람 있으니 이만

 

정치하려면 그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모두 알아야

또한 “‘국민의 힘모든 참관인들은 동네의원과 수시로 연락하며 누가 투표했는지 안했는지 숫자와 주소를 체크하고 있었고 아직 투표 안한 주민들을 하나하나 방문하며 숫자를 세며 계획적인 투표 독려를 하루종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족들을 모두 파악하는 통반장을 동원하여 가족 투표까지 세고 확인하며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민주당이 과연 자신들의 후보를 위해 이처럼 혼신을 다하는지 생각도 들었지만, 무엇보다 진보정당을 떠올렸다고 적었다.

 

이 활동가는 이어서 흔히 정치하려면 그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모두 알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기득권 양당은 동네정치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통반장을 발로하여 동네 주민들의 대소사 및 가정형편과 정치성향 등을 모두 파악하고 그때그때 대응하고 있다. 이것이 기득권 정치와 진보정치의 엄청난 차이다. 정당의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동네 생활 속으로 스며들지 못한다면 이미지와 전략 선거운동만으로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선거는 끝까지 발로 뛰고 정성을 다하는 세력의 승리

이 활동가는 소위 생활정치를 위해 이 기득권 정당의 조직력을 비집고 진보정치가 어떻게 주민들의 동 단위생활 단위 속으로 들어가 주민자치와 민주주의를 안착시키고 지속화체계화할 것인지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욱 깊은 고민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긴장의 끈을 결코 놓치말자. 한 사람이라도 더, 나와 나의 가족부터 책임지며 선거는 끝까지 발로 뛰고 정성을 다하는 세력의 승리라며 마무리했다.

'최형숙' 페이스북 갈무리
'최형숙' 페이스북 갈무리

 

#불평등타파 #기후정의실현 #한반도평화실현

#생활속민주주의_주민자치실현

#강동연대회의

#최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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