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매체의 필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욱 높아져
좌우간 (남북관계가) 좀 어둡다
‘우리는 간다’ 하는 의지는 필요
<‘통일TV’ 제1차 이사회 열려, 권영길·천영세 고문 위촉>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필동 ‘통일TV’ 회의실에서 10여 명의 이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TV 협동조합’ 제1차 이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는 국민의례, 이사장 인사말, 참석 이사 소개, 임명장 수여식, 개회 선언, 성원 확인, 서기 임명, 회순통과, 폐회로 진행되었다.
정세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소망하며 함께 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마침내 첫 이사회를 소집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협동조합은 이사님들의 열정과 격려 덕분에 구청 신고절차 및 법원 등기절차를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통일TV 개국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대선이 코앞에 다가온다. 한반도의 미래가 갈림길에 서 있는 지금, 우리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에 국민께 제대로 된 정보와 바로잡힌 시각을 심어주는 진짜 통일매체의 필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욱 높아져 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길에 통일TV협동조합 이사 여러분이 주춧돌이자 기둥으로 역할해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며 힘줘 말했다.
인사말에 이은 참석 이사 소개에서 김창현, 방용승 전무이사 등 10여 명의 이사를 소개하고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천영세 전 국회의원에게 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회순 통과에 이어 폐회에 들어가기 전 정세현 이사장은 현 남북 관계에 관해 “좌우간 (남북관계가) 좀 어둡다”고 전망했다. 또한 “굉장히 상황은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간다’ 하는 의지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폐회에 이어 참가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행사를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