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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원 음악통신 519] 문화원장이 된 호르니스트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2.01.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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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른을 들고 있는 사나이,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호른 부수석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바 있는 전문 호르니스트, 필자가 수차례 평론가로 가서 보고 들은 서울시향 연주회에서 호른을 불었던 그 연주자! 한예종, 경희대에서 후학들을 양성하였으며 현재는 이화여대에 출강중인 사람, 서울시향과 함께 전공자 대상의 무료 마스터 클래스를 기획하는 등의 음악 활동이외에 서울시 ‘먼 나라 이웃나라’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체코의 사회 문화를 소개한 바 있는 체코인, 바로 2021년 1월 4일부로 주한 체코 문화원장으로 취임한 미샤 에마노브스키((Michal Emanovský)다.

2021년 1월 4일부로 주한 체코 문화원장으로 취임한 미샤 에마노브스키((Michal Emanovský), 사진제공: 주한 체코 문화원

에마노브스키 신임 원장은 기존의 경력을 토대로 한국 내 체코 예술가와 음악, 문학, 영화 등 자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코로나로 인해 문화 행사가 많이 열릴 수 없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홍보 활동에도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체코 음악을 한국 매체에 알리는 방안도 기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Gustav Slamecka)는“신임 원장 취임 이후 체코 문화원은 체코 대사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내 체코에 대한 관심 덕분에 문화원에서는 양질의 자국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것이 주요 임무일 것입니다. 까다로운 절차에 따라 선출된 미샤 에마노브스키 원장과의 공동협력을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미샤 에마노브스키 원장, 사진 제공: 주한 체코 문화원

또한 체코 문화원 체코 본원의 온드르제이 체르니(Ondrej Cerny) 대표원장은 “체코 문화원 서울지사는 한국의 많은 개인, 기관 및 단체를 위해 설립된 문화외교 분야의 강력한 파트너입니다. 미샤 에마노브스키 신임 원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도 풍부하며 체코 문화 환경에 대해서도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전제 조건을 바탕으로 에마노브스키 신임 원장은 문화원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전임자 미하엘라 리(Michaela Lee)의 발자취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2013년 서울에 개원한 주한 체코 문화원은 한국의 주요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시회, 영화 상영, 공연, 강의 또는 워크숍과 같은 다양한 문화 및 교육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체코 문학작품 출판을 지원하는 등 양국 간의 상호 교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보다 상세한 문화원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https://seoul.czechcentres.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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