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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미래 선도 키워드로 '위기극복·대도약' 제시

심호근 기자
  • 입력 2022.01.04 12:59
  • 수정 2022.05.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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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키워드로 '위기 극복'과 '대도약'을 제시했다.(사진=이재명 후보 유튜브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키워드로 '위기 극복'과 '대도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한국 사회가 당면한 상황을 제시했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60여일 남은 대선 레이스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인 위기 극복 방법으로는 코로나 피해의 온전한 지원을 위한 대대적 추경, 첨단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대대적 투자, 기본적 삶의 토대를 위한 소득·주거·금융지원 등을 강조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국가 재정 역할을 적극적으로 돌려 각종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고 코로나 위기 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확고히했다.

다만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나랏돈'으로 표심을 잡으려 한다는 비난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감염병 위기, 저성장·양극화, 기후위기, 글로벌 패권경쟁 등을 대한민국이 마주한 '4대 위기'로 제시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대대적인 자원 투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서는 "방역협조에 따른 피해를 온전히 지원하고 소득지원과 돌봄을 강화하겠다"며 "대규모 추경 편성을 위한 국회 논의를 여야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히며 공공의료 확충과 현장인력 확대 및 처우개선, 백신·치료제 개발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한 기후위기 극복의 해결책으로는 "박정희 정부의 고속도로가 산업화의 토대를 닦았고 김대중 정부의 인터넷고속도로가 IT강국의 토대를 닦은 것처럼, 이재명 정부는 이재명 정부는 햇빛과 바람이 달리는 에너지고속도로를 만들어 탄소중립 사회의 토대를 닦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주도권 확보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국가투자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질서와 관련해서는 "이념과 선택의 논리를 뛰어넘는 '국익중심 실용외교'로 미·중 패권경쟁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민통합과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 좋은 정책이라면 진영과 이념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연이어 강조하고 있는 통합정부, 실용정부 구상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정책의 결과로 종합 국력 세계 5위(G5), 국민소득 5만 달러라는 구체적 미래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오는 6일 경제 관련 정책을 발표하는 등 앞으로 대선까지 일주일에 한 번꼴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은 선거기간 동안 네거티브 경쟁이 아닌 정책 경쟁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굳혀가며 최근 지지율 상승세의 흐름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선대위 권혁기 대변인은 "국난을 극복하는 준비된 리더십으로 타 야권 대선후보와 차별화를 강조하는 기조"라며 "기자회견이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정책 발표로 구체적 내용을 국민께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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