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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관련 "돋보이려고 한 욕심, 그것도 죄라면 죄" 

서석훈
  • 입력 2021.12.15 12:02
  • 수정 2022.05.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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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나무위키 갈무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에 대해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며 허위로 경력을 위조한 것을 인정했따.

14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해당 지원서 수상 경력에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을 받았다고 기재했지만, 주최 측에 확인한 결과 김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 이름으로 응모된 출품작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YTN 인터뷰를 통해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김씨는 해당 지원서 경력 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었는데, 해당 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협회는 애초에 기획팀과 기획이사란 자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 근무 기간을 혼동해 잘못 기재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재직 증명서는 위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김 씨의 입장이다. 협회에서는 월급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기획이사와 관련된 질문에는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게임산업협회와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협회 관계자들과 친하게 지냈고, 이들을 자신이 몸담았던 학교 특강에 부르기도 했다"고 답변했다.

거기에 수상 경력을 부풀려 기록한 의혹도 제기됐다. 2004년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는 해당 지원서에 적었는데, 당시 출품업체는 해당 경연은 개인이 아닌 출품 업체가 수상하는 방식이라 김씨가 전부 제작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며 "저는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씨는 YTN 취재진의 "김씨의 채용으로 누군가 피해를 봤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제가 채용됐다고 해서 누군가 채용되지 못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YTN은 김 씨가 30여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원서 경력은 '그냥 간단하게 쓴 것'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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