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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계 원로 124명, "이번 대선 나라 운명 가름하는 중요한 계기 될 것"

김정현
  • 입력 2021.12.14 11:48
  • 수정 2022.05.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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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회 원로 124명이 "'기후위기 극복' 등 나라 안팎의 주요 사안들이 공론의 장에서 활발하게 논의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강정채 전 전남대 총장 등 세 전직 대학총장의 제안으로 사회 원로 124명이 뜻을 모아 1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나라의 운명을 가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혼탁한 정치공방전이 아니라 활발한 공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신경림 시인, 임헌영·염무웅 문학평론가, 현기영·황석영 작가, 손숙 연극인 학계·문화계 원로들도 함께 했다. 종교계에서는 이해동 목사, 함세웅 신부, 청화 스님이 함께 했으며 법조계에서는 고영구 변호사, 언론계 김중배 전 MBC사장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정성헌 전 새마을운동중앙회 이사장과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 사회운동계도 함께 참여했다.

원로들은 "한국은 지난 70여 년 동안 전쟁과 독재를 거치면서도 민주화와 산업화에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문화 예술 스포츠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켜 선진국으로 평가받기에 이르렀다"면서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빈부격차, 세대갈등, 부동산 가격 폭등 때문에 선진국 진입에 대한 보람보다는 분노와 불신의 분위기가 가득하다"며 현 세태를 지적했다.

이들 원로들은 대선에서 논의되어야 할 의제로 '기후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말했다. 원로들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 국민의 에너지 감축 생활화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북한의 산림녹화 지원 등 정책 선택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인류의 노력에 진지하게 참여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우리나라가 포함된 국제사회의 현상황과 관련해 미국·중국의 시대착오적인 패권 경쟁중단과 미국과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 지속 등을 촉구했다. 또한 남·북 정부가 서울과 평양에 임시대표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에서 논의되어야 할 의제로 ‘기후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원로들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 국민의 에너지 감축 생활화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북한의 산림녹화 지원 등 정책 선택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인류의 노력에 진지하게 참여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학계

변형윤(서울대 명예교수, 경제학), 강만길(고려대 명예교수, 역사학), 서광선(이화여대 명예교수, 신학),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장), 박찬석(전 경북대 총장), 강정채(전 전남대 총장), 신인령(전 이화여대 총장), 지은희(전 덕성여대 총장), 윤경로(전 한성대 총장), 윤덕홍(전 대구대총장), 배한동(경북대 명예교수), 이삼열(숭실대 명예교수,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장임원(전 민주화를위한전국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박영호(전 한신대 대학원장, 경제학), 이홍길(전남대 명예교수, 5.18민주항쟁기념재단 전 이사장), 임현진(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조년(한남대 명예교수, 씨알의소리 전 편집인), 김세균(서울대 명예교수, 정치철학), 김성재(한신대 석좌교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 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 전 문화재청장), 이종범(조선대 명예교수, 한국학호남진흥원 전 원장), 심규호(전 제주국제대 교수), 류한호 (광주대 교수), 박재묵(충남대 명예교수), 김선건(충남대 명예교수), 하일민(부산대 명예교수), 이종오(전 명지대 교수), 정희돈(전 청주대 교수) <28명>

▲종교계

이해동(목사, 전 청암송건호언론재단 이사장), 함세웅(신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상근(목사, 전 KBS 이사장), 청화(스님, 전 조계종 교육원장), 도법(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안재웅(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 목사), 박남수(전 천도교 교령), 김영주(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 목사), 문정현(신부, SOFA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 정인성(교무, 원불교 평양교구장), 안충석(신부, 서울), 양홍(신부, 서울), 송기인(신부, 부산), 최기식(신부, 원주), 문규현(신부, 전주), 호인수(신부, 인천), 김영주(목사, 남북평화재단 이사장), 명진(스님, 평화의 길 이사장), 이해학(목사, 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 채수일(목사, 전 한신대 총장), 김용우(기독교대한감리회남부연합회 증경감독), 정지강 (목사), 이상진(목사), 김상도(목사), 한경호(목사), 박종렬(목사), 김정웅(전 충북민주운동협의회 대표, 목사) <27명>

▲문화예술계

신경림(시인, 예술원 회원), 임헌영(문학평론가,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염무웅(문학평론가, 영남대 명예교수), 황석영(작가, 한국민족문화예술총연합 전 이사장), 현기영(작가, 전 제주4.3연구소 소장), 심정수(조각가, 서울 조각회 회장), 박석무(저술가, 다산연구소 이사장), 정희성(시인, 한국작가회의 전 이사장), 손숙(연극인, 전 예술의전당 이사장), 김정헌(화가, 4.16재단 전 이사장), 채희완(부산대 명예교수, 민족연희), 김삼웅(저술가, 전 독립기념관장), 임옥상(화가), 임진택(연출가, 판소리명창), 김준태(시인, 5.18민주항쟁기념재단 전 이사장), 이명한 (소설가) <16명>

▲법조계

고영구(변호사 전 국가정보원장), 최병모(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 회장), 안영도(변호사), 박연철(변호사, 법무법인 JP고문), 김형태(변호사, 법무법인 덕수합동 대표) <5명>

▲여성계

이현숙(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유숙렬(언론인,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대표), 정강자(전 참여연대 공동대표), 신필균(우분투재단 이사장) <4명>

▲언론계

김중배(전 MBC사장), 임재경(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허육(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성한표(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신홍범(조선투위 전 위원장), 김종철(동아투위 전 위원장) 박종만(전 동아투위 총무), 최병선(전 조선투위 총무) 박화강(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대우) 고승우(80년해직언론인협 공동대표) 홍세화(평론가, 장발장은행장), 이광택(언론인권센터 이사장, 전 국민대 교수), 이부영(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13명>

▲사회운동

박중기(민족민주열사추모단체 연대회의 명예이사장), 김금수(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 배다지(주권자 전국회의 고문), 이우재(전 농어촌사회연구소 소장), 이창복(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위원장), 장태원(울산환경운동연합 전 의장), 권영길(초대 민주노총 위원장, 초대 언론노조 위원장), 송철원(현대사기록연구원 원장, 6.3운동), 이수호(전태일재단 이사장, 초대 전교조 위원장), 정성헌(전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이현배(한반도중립화를추진하는사람들 상임대표), 최열(환경재단 이사장), 장영달(김근태재단 이사장), 김재홍(유신청산민주연대 상임대표), 신동수(일촌공동체 이사), 유영표(양평경실련 대표), 이명준(주권자전국회의 고문) 조성우(겨레하나 이사장), 임종철(전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장), 박순희(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대표), 이래경(전 다른백년 이사장), 이길재(전 국민농업포럼 대표), 이철(희망레일 이사장), 임수진(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중앙위 의장), 김정길(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상임대표), 정용화(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 김재규(전 부마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공이정(강원도 한의사 협회 회장), 성낙철(무위당사람들 전 이사장), 노영웅(전 충북민족민주운동연합 대표), 원하운(인천 시민의힘 대표) <31명>

합계 1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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