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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주도하는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

김옥현
  • 입력 2021.12.07 11:29
  • 수정 2022.05.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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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이 확산되어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음에도, '한류'의 영향력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갈무리)

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이 확산되어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음에도, '한류'의 영향력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황동혁 감독에게 상복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싱사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2021년 올해의 아시아인'으로 황동혁 감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문은 "황 감독이 사회를 비추는 유용한 거울을 제시하는 창조성을 보여줬다"며 "사회적 해설로서의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와 불평등,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불우한 이들을 대하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을 촉발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1일 '블룸버그'(미국 경제 주간지)는 '올해의 50인'을 선정했는데, 여기서도 황동혁 감독이 50인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블룸버그'는 올해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으로 약 9억 달러(약 1조 2천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황 감독에게 '오징어 게임의 브레인'이라는 별명이 주어졌다"며 "전 세계 1억4천만 명이 시청한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가 되었고, 한국드라마가 전 세계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도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는 미국 LA에서 2년 만에 개최한 대면 공연에서 단 4일만의 공연으로 21만4천장의 티켓을 판매해 3천3백만 달러(약 394억원)의 수입을 기록해 화제가 되었다.(사진=방탄소년단 페이스북 갈무리)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도 '올해의 50인'에 선정됐다.

최근 방탄소년단(BTS)는 미국 LA에서 2년 만에 개최한 대면 공연에서 단 4일만의 공연으로 21만4천장의 티켓을 판매해 3천3백만 달러(약 394억원)의 수입을 기록해 화제가 되었다.

또한 '유튜브 시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라이브 플레이 언 LA'의 4회와 마지막 회차였던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더하면 티켓 판매 총수입은 약 6,160만  달러(약 7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보라색 티셔츠와 포토카드, 아미(Army)밤, 문구류, 마스크, DVD 등의 '굿즈 판매'까지 보태면 총수입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BTS의 공연 수입은 북미 지역 콘서트 중 역대 2위의 기록인데, 1위의 수입의 경우 공연기간이 열흘 이상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BTS가 1위 기록을 달성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지금까지 BTS는 통산 60회 공연에 2백만 여장의 티켓을 판매하고 약 2억 5,690만 달러(약 3.039억원)의 수입을 올렸는데, 이와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하이브(BTS 소속사)의 주가는 6일 35만원 선까지 상승하며 '고가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BTS'가 전세계에서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당분간은 한류의 파워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으로 한류의 정점을 이룬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콘텐츠를 통해 한류가 전세계의 문화예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순간이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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