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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원 음악통신 512] 콘서트 프리뷰: 코리안심포니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음악회 ‘우리들의 여행’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1.12.03 09:53
  • 수정 2021.12.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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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숨 가쁘게 1년을 달려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12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우리들의 여행'이란 타이틀의 음악회로  ‘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중국·타이’ 22명의 아시아 클래식 미래와의 만난 첫 번째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정치용의 지휘와 박수예의 바이올린 협연의 All 모차르트로 마무리한다.

12월 4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SO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파이널 콘서트

오케스트라 연주자 육성이란 목표 아래 창설된 '코리안심포니 인터내셔널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국내·외 음악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의 문을 열었다. 1기 국내 참가자로는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타악기 등 10명의 음악도들이 함께했으며, 해외 참가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타이 등 아시아 4개국의 음악도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총 11명이 참여해 기존의 학제에서는 채울 수 없었던 오케스트라 연주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전 경험 중심의 교육을 펼쳤다. 코리안심포니 단원들의 1:1 멘토링으로 오케스트라 실전 연주법을,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호르니스트이자 취리히 예술대학의 음악생리학 교수인 미샤 그륄의 워크숍을 통해 연주자의 신체 관리와 정신 훈련을, 그밖에 지휘자 정치용, 미하일 아그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등 선배 음악가와의 만남을 통해 음악가의 삶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코리안심포니의 다채로운 정기·기획 공연에 참여했으며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에 함께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더욱이 국내외 젊은 음악도들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장을 마련,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도입된 시스템으로 미래 인재를 배출하는 장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의 파이널을 장식하는 콘서트에서는 배움과 즐거움이란 두 가치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바이올린협주곡 5번(협연 박수애> 그리고 38번 <프라하> 교향곡을 통해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올 2월 제12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 부분 선정 작품을 시작으로 연달아 올해의 코리안심포니 베스트 연주회라고 할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에 이은 실내악시리즈와 여름에 만석을 찍은 <신세계> 그리고 최근의 차세대지휘자 발굴 프로젝트인 '넥스트 스테이지'의 확장판인 지휘 콩쿠르까지 다각도의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접근과 사업을 벌인 KSO가 2021년을 치하하지 않을 수 없다.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5000명선대에서 왔다갔다하고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감염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한 달 만에 위드코로나에서 다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왔지만 작년 2020년 같이 강제적인 극장 폐쇄와 공연취소 등의 사태는 없을 것이지만 6일부터 시행되는 방역조치 그리고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복병에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른다. 그래서 내일 4일 코리안심포니의 우리들의 여행을 올해 KSO와 함께 할 여정의 종착지가 될지도 모르니 꼭 참석해서 함께 아카데미 졸업과 그동안의 성취를 축하하고 즐겨야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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