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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페이' 정식 출시.. '애플페이'는 언제 도입되나

권용
  • 입력 2021.10.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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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페이' 정식 출시를 준비하며 이목이 집중된다.ⓒ권용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페이' 정식 출시를 준비하며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페이' 등 대기업이 장악한 간편결제 시장에서 대형 증권사가 처음으로 자체 페이를 출시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하여 '미래에셋페이'를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벤터업체 올링크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결제 인프라를 점차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의 '2021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중 간편결제 서비스 및 이용실적(일평균)은 5590억원과 1821만건으로 전기 대비 각각 12.5%와 12.9%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4819억원과 407만건으로 전기 대비 각각 23.5%와 13.1% 증가했다.

현재 국내 모바일 페이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삼성페이'가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한 '애플페이'가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도입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 이유로 '수수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애플페이'는 이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삼성페이'는 대부분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량 증대를 위해 '삼성페이'가 카드사들로부터 일체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반편 애플페이에 카드사들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NFC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야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아직 국내에 'NFC 단말기'를 설치한 곳이 많지 않아 아직까지 애플페이가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미래에셋증권'은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일환으로 '미래에셋페이'를 출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는 흐름에 탑승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MZ세대 아이폰 이용자들이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을 주목하여 아이폰 사용자에게 '결제 편의'를 제공하여 삼성 페이에 대응하는 전략적 차원에서 '미래에셋페이'를 출시하는 것이다.

IT전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미래에셋페이' 출시를 앞두고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18일 아이폰 한국 앱스토어에서 '미래에셋페이'가 정식 출시되었고 이를 사용한 후기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많지 않아 효용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애플페이 출시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페이' 출시에 대해 '통일이 더 빠를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오랜 시간 이어져왔다. 비록 '삼성페이' 수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애플페이'를 목매어 기다려왔던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희소식인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아이폰 사용자 중 많은 사람들이 '삼성페이'의 편리함에 어쩔 수 없이 아이폰을 포기하거나, 또는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유저들 역시 적잖이 볼 수 있었다.

언제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미래에셋페이' 출시가 한국에 '애플페이'가 정식으로 도입되는 도화선이 될지도 모른다. 스마트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삼성페이'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간편 결제 시스템을 다양하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에셋페이'의 출시와 함께 실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나길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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