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여름 하늘이 이렇게 맑은 적이 있을까?
하늘색 하늘을 치어다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참 예쁘다, 참 좋다, 가슴까지 시원하다...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맑고 깨끗한 하늘이
모두 힘들 내시라고
보내는 선물이 아닐까?
하늘이 참 예쁘다.
잘 드는 가위로 흰 구름 섞인 부분을
조심조심 오려 내어
수취인은 사랑하는 이
우체통은 그이 마음
엽서라도 띄우고 싶다.
'내 마음 한구석 오려 보냅니다'
몇 자 적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