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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두환씨는 인간의 숭고한 삶 끝끝내 이해하지 못할 것"

권용
  • 입력 2021.03.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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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5·18 유족을 찾아 무릎 꿇고 사과한 계엄군 기사를 읽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5·18 유족을 찾아 무릎 꿇고 사과한 계엄군 기사를 읽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사과한 계엄군과 "늦게라도 사과해줘 고맙다"며 서럽게 운 유족 이야기를 전하며, 41년의 세월과 모든 시간이 지나 오늘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죄와 용서, 치유의 길이 얼마나 아득한 길인지 새삼 절감한다고 전하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유족들과 공수부대원 등 모든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이 여전히 지난날의 악몽을 마주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전두환씨라고 언급하며 사죄는 커녕 진실을 가리고 호의호식하고 있는 독재자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또한 전 씨는 사죄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인간의 숭고한 삶의 장면들을 끝끝내 이해하고 느끼지도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한 평생 떵떵거리며 살았을지 몰라도 인간으로서는 반쪽도 안되는 남루한 삶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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