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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 추천, 국민 조롱"

권용
  • 입력 2020.11.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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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이라는 본래 취지가 상실된 채 상식 밖 혼탁으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 안겨주고 있어
석동현 변호사는 야당 추천 수락하면서도 자신의 SNS에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는 입장 밝혀
지난 해 전광훈 목사 등이 참석한 집회에서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를 비난하면서 “나라와 국민에게 반역하는 행위만 아니라면 저는 친일파가 되겠다”, “일본이 불 지른 게 아니다. 솔직히 정부가 (징용 판결로) 일본을 무시하고 조롱한 측면 있지 않느냐”는 등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 안겨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수처장 후보로 석동현 변호사를 추천한 국민의힘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당의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추천은 국민 조롱한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검찰개혁'이라는 본래 취지가 상실된 채 상식 밖 혼탁으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한 석동현 변소가는 후보 자격 조차 없는 인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석 변호사는 야당 추천을 수락하면서도 자신의 SNS에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는 입장을 쓸 만큼 잘 알려진 공수처 반대론자로,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인물을 후보로 내세우냐고 한 번 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또한 지난 해 전광훈 목사 등이 참석한 집회에서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를 비난하면서 “나라와 국민에게 반역하는 행위만 아니라면 저는 친일파가 되겠다”, “일본이 불 지른 게 아니다. 솔직히 정부가 (징용 판결로) 일본을 무시하고 조롱한 측면 있지 않느냐”는 등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석 변호사가 같은 당 내에서도 동의하지 않는 '4·15 총선 선서무효 소송'을 이끄는 소송 대리인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지사는 국가 권력을 우롱하고 국민들을 기만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럴 수는 없다고 이야기하며, 석 변호사를 공수처장으로 내세운 저의를 국민의힘이 국민들 앞에서 분명히 밝히고 즉각적인 철회와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수처는 천만 촛불을 든 국민들의 뜨거운 함성이자, 국민들을 무시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적폐 청산을 위한 제1과제로 적폐가 적폐를 청산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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