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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원 음악통신 326] 콘서트 프리뷰: 더보이스챔버콰이어 창단 20주년 정기연주회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10.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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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일요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울리는 합창의 진한 내음

민간단체로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지며 신앙을 기반으로 성가곡, 가곡 등을 통해 수준 있는 청중들과의 호흡을 나누어온 더보이스콰이어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10월 25일 일요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Magnificat in G (Johann Pachelbel),Kyrie Eleison (홍권옥), Alleluia (Ralph Manuel) Et misericordia (John Rutter), O be Joyful in the Lord 등을 선보이는 무대를 갖는다.

더보이스챔버콰이어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찬양을 목적으로 창단된 The Voice Chamber Choir는 지휘자 이병직의 강력한 리더십과 트레이닝을 통해 아름답고도 독특한 색채의 화음을 구사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하였다. 중앙대 음대와 세종대 대학원을 졸업한 지휘자 이병직은 아마추어 합창단을 지휘했던 시절의 수원시 어머니합창단을 이끌고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대전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중앙대, 기독음대, 수원여대, 가톨릭대, 총신대, 건국대 대학원, 배재대, 국립충남대 등에서 합창과 합창지도법, 지휘법 등을 교수하여 왔으며, 현재는 더 보이스 쳄버콰이어 감독 겸 상임지휘자, 아리랑코러스 총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국장로성가단 상임 지휘자 외에 한세대 대학원 실기지도교수로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며 한국합창의 세계화라는 원대한 이상을 실현에 나가기 위해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지휘자 이병직
지휘자 이병직

그런 이병직이기에, 카리스마 넘치는 조련과 훈련으로 더보이스챔버콰이어는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그들만의 분명한 빛깔과 생명력이 넘치는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11년 이후 매년 '획기적 합창 세미나'에서 시범 합창과 단독 연주를 하며 전국에서 모인 지휘자들과 성악인들로부터 에너지 넘치는 감동적인 찬양이란 찬사를 받고 있으며 한국합창 심포지엄과 합창대제전의 연주 무대를 통해 합창의 새로운 사운드를 창출하여 챔버 앙상블의 고차원적인 방향 제시를 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의 정서함양 및 영적 치유와 상처받은 마음의 회복을 위해 교도소, 병원, 학교, 교회 등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가 아름다운 찬양과 열정적인 음악으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문화사역자의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의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인정받았던 바, 2013년 상해 국제 합창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한국 합창의 탁월한 수준을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된 더보이스 챔버콰이어는 명실공히 한국 합창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정상급 챔버합창단이다.

더보이스챔버콰이어 10월 25일 연주 프로그램
더보이스챔버콰이어 10월 25일 연주 프로그램

이병직 지휘자는 “지금까지 20회 정기연주회는 수많은 환경과 상황을 뛰어넘은 쉽지 않은 긴 역사의 발걸음이었다며, 이것은 저희들의 찬양받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과 기도, 그리고 찬양과 합창음악에 열정을 가진 단원 모두가 한마음이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연주회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10월 25일 일요일 오후 3시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원곡이 가지고 있는 원형에 대한 탐구와 존중이 밑받침된 음악이 주가 되는 음악회로서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오후가 진한 합창의 내음으로 물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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