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원 음악통신 325] 함신익과 심포니 송 '부조니 콩쿠르의 황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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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원 음악통신 325] 함신익과 심포니 송 '부조니 콩쿠르의 황태자'
  • 성용원 작곡가
    성용원 작곡가 klingsol@hanmail.net
  • 승인 2020.10.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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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월요일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마스터스 시리즈 VI' 열려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마스터스 시리즈 VI'에서는 버르토크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그리고 하이든의 <교향곡 제104번 ‘런던’>을 연주된다.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여섯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첫 곡인 버르토크의 <루마니아 포크 댄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루마니아 출신 작곡가 버르토크의 민족적인 색채와 춤사위가 강한 작품이다. 벨라 버르토크를 흔히 헝가리 작곡가라고 한다. 1881년 그가 태어날 당시 자신의 고향인 너지센트미클로쉬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영토의 일부였다. 그곳은 현재 루마니아의 슨니콜라우 마레라는 곳인데 '민족'이라는 개념이 형성되는 시기, 국적보다는 버르토크 자신의 출생지와 관련이 깊은 헝가리/루마니아/슬로바키아 지역의 환경에서 자라고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부조니 콩쿠르의 황태자 피아니스트 원재연
부조니 콩쿠르의 황태자 피아니스트 원재연

2017년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청중상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영화‘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의 OST로 삽입되어 잘 알려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협연한다. 이날 음악회의 부제이기도 한 '부조니 콩쿠르의 황태자' 원재연은 이화경향음악콩쿠르와 동아음악콩쿠르 1위, 스페인 페롤시 국제 콩쿠르와 독일 퀼른 칼로버트크라이텐 프라이즈에서 1위를 했으며, 독일 본 베토벤 하우스, 뮌헨 헤라클레스홀 등 유서 깊은 장소에서 연주한 바 있다.

피날레는 하이든의 교향곡 중 제일 마지막 작품인 104번 <런던>이다. 하이든 이1791년부터 1795년까지 런던 청중들을 위해 작곡한 ‘런던 교향곡’(혹은 잘로몬 교향곡)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열두 편의 교향곡들은 하이든 교향곡의 정수이자 고전주의 교향곡의 정점을 찍은 걸작들이다. 1795년 3월과 4월에 걸쳐 완성된 104번은 카라얀이 가장 좋아한 곡으로 하이든의 교향곡 중에서 이 작품을 가장 많이 지휘했다도 알려진다. 여기서 지휘자 함신익과 접점이 생긴다. 작품이 내포한 선진적인 악풍과 20세기 후반을 풍미한 대 지휘자 카라얀, 21세기 한국의 프런티어 함신익이 불러올 스파크가 하이든이 베토벤에게, 카라얀이 함신익에게 영향을 끼친 것처럼 힘이 넘치고 섬세하며 우아하다. 고전주의의 정점이자 만개의 런던 교향곡과 함신익의 만남, 질풍노도(Strum und Drang)’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질주다. 참고로 이 곡의 부제인 ‘런던’은 하이든이 붙인 것이 아니라 사후에 출판업자들이 붙인 것으로 악보는 1801년 출판되었으며, 자필악보는 베를린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니 코로나가 종식되어 다시 자유롭게 해외여행이 가는하면 런던에서 이 곡을 듣고 베를린에 가서 직접 원본 악보를 눈으로 보고 싶다. 

지휘자 함신익
지휘자 함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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