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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 죽지 말고 삽시다'

정문섭 전문 기자
  • 입력 2020.09.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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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리즈 기획물

이재명 지사의 우리 죽지 말고 삽시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 우리 죽지 말고 삽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코로나 이후 자해, 우울증, 자살 신고가 증가했다는 기사에 내내 마음이 쓰입니다. 누구도 홧김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이 세상 누구도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없다고 느낄 때 극단적인 생각이 차오르게 됩니다.” 로 시작되는 글이었다.

 

이 글을 읽노라면

이재명 지사의 애민의식과 같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1) 자살경험 선배자로서

2) 경기 도정을 책임진 공복 행정가로서

3) 목숨을 끊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의지도 피력했다.

 

코로나 이후 올 1~6월까지 자살이라는 극단선택을 한 사람은 6278명이었다. 지난해보다는 7.4% 감소된 통계수치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어질 경우 자살률 늘어날까 우려된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금까지 928일 현재 코로나 국내 발생현황은 확진자 23,661, 완치자 21,292, 코로나 사망자 406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반기 자살자 수만 해도 6278명으로 코로나 사망자의 17배나 더 많다. 부끄러운 자살률 OECD 1하루 평균 38명 목숨 끊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어린 시절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했다고 했다.

13살부터 위장 취업한 공장에서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었고,

가난의 늪은 끝 모르게 깊었고,

살아야 할 아무 이유도 찾지 못하던 사춘기 소년 시절,

죽으려고 수면제를 달라고 했더니 동네 약국에서 소화제를 왕창 줬다.

엉뚱한 소화제를 가득 삼키고 어설프게 연탄불 피우던

40년 전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돌이켜보면 자신을 살린 것이 이웃주민이었고,

그것이 자신이 사회에게 진 가장 큰 빚이라고 했다.

 

결국 코로나로 힘든 지금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서로를 향해 베푸는,

사소해 보이지만 사소하지 않은,

배려, 관심과 연대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나도 유튜버로서, 전직 기자로서

코로나 시대에 암울한 사람들을 위해

, 희망, 그리고 빛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보고자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기획물에 많은 관심과 배려, 그리고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코로나를 이기고

새로운 삶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리즈를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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