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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비밀 회동'

권용
  • 입력 2020.09.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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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과 민생경제연구소, 윤석열 총장 감찰요청서 제출
뉴스타파, 윤석열 총장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때 방 사장과 비밀회동 의혹 보도

시민단체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수사 대상인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비밀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사진=구글맵 갈무리)

시민단체가 법무부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수사 대상인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비밀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을 바탕으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지난 7일 민주언론시민연합과 민생경제연구소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요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조선미디어그룹 관련 사건 수사 진행 중에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를 접촉한 윤석열 당시 중앙지검장의 검사윤리강령 및 운영지침 위반에 대해 엄정한 감찰을 촉구했다"며 "윤 당시 지검장 외에도 해당 회동에 동석한 검사가 추가로 있는지도 확인해 엄히 징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24일 뉴스타파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때 방 사장과 비밀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을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의 말을 빌려 의혹을 보도했다.

박 전 장관은 인터뷰에서 당시 윤 총장의 최측근 법무부 간부에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뉴스타파는 해당 간부가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이라고 밝혔다. 당시 조선일보 방 사장 등 일가에 대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돼 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대검 관계자는 공개 일정 외 사항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전하며 "비밀회동할 이유도 없고 비밀회동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민언련 등 시민단체는 "관련사건 수사진행 중 수사대상 핵심 관계자와 매우 부적절한 비밀회동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으니 조선미디어그룹에 대한 윤 총장과 담당검사들의 직무유기 및 비호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는 게 시민단체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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