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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회생 골든타임 놓치면 복구 쉽지 않아"

권용
  • 입력 2020.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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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하여 자신의 발언을 왜곡한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 반박

이재명 경기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하여 자신의 발언을 왜곡한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반박했다.

이 지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차 재난 지원금 지급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라는 글을 올리며 문제의 발언과 전후상황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우리가 재정건전성 걱정을 자꾸 하지 않습니까? ‘한번 더 주면 재정에 문제가 있다, 나눠서 일부만 주자’ 이런 말씀하시는데요. 제가 단언하는데 30만원 정도 지급하는걸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중략) 50번 100번 지급해도 국가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으며 이 부분은 재정건정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하는 것이 아니며 지급 여력의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지사의 이 발언을 임 의원과 홍 부총리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한 것이다. 이어 이 지사는 서구 선진국을 사례로 들며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이 좋음을 언급하고 국가부채비율이 40%대에 불과하고 전국민에게 30만원씩 지급해도 겨우 0.8% 국가부채비율이 상승하는 우리나라가 재난지원금을 지급못한다는 주장이 이해가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바라며 사사건건 정부정책의 발목을 잡는 통합당은 그렇다쳐도 정부책임자인 홍 부총리가 국정동반자인 자신의 언론 인터뷰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철이 없다’라고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한 것은 당황스럽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와 소비둔화를 1차 재난지원금으로 간신히 방어했지만 이대로라면 경제는 꽁꽁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국가부채 증가를 감수하며 국민 1인당 100만원 이상을 지급한 여러 나라와 달리 국민 1인당 겨우 20여만원을 지급한 우리나라는 2차는 물론 3차,4차 지급도 피할 수 없음을 밝히며 경제생태계 기초가 무너지면 그 몇배의 비용을 치뤄도 복구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1,370만의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재정건전성 걱정에 시간을 허비하다 '경제회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홍 부총리에게 '철없는 얘기'라고 꾸짖는다하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제회생 골든타임 놓치면 복구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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