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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동아일보 "일왕 충성을 맹세하고 우리 젊은이들 전쟁터로 내몰아"

권용
  • 입력 2020.08.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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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일본어판 기사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의 투자를 기대하나”
민족 염원을 배신하고 거짓 여론을 조작하는데 100년을 바쳐온 두 신문사 청산해야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75주년 기념사를 두고 악의적 비난을 쏟아내는 조선‧동아일보에게 일침을 가했다.

시민행동은 광복절 행사에서 친일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광복회장의 연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유에 대해 과거 감출 수 없는 친일 행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제강점기 최악의 암흑기 우리 민중이 고통받는 순간에도 두 신문사는 일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우리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데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조선일보는 지원병 제도를 가르켜“내선일체가 실현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누가 감격치 아니하며 감사치 않으랴”라고 썼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일왕에게 폭탄을 던진 이봉창 의사의 의거를 두고 “대불경사건(大不敬事件)”이라 부르고 이 의사를 “대역죄인(大逆罪人)”이라고 쓴 사실, 조선일보는 윤봉길 의사가 상해 홍구 공원에서 일왕생일에 폭탄을 던진 의거를 “흉행”(凶行, 흉악한 행동)이라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일본이 한국에 수출 규제를 하며 경제전쟁을 시작했을 때도 일본어판 기사를 통해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의 투자를 기대하나”라는 제목을 달며 아베 신조의 경제침략에 부화뇌동하는 기사를 썼던 조선일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국민들의 자발적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폄훼하였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2차 대전 이후 나치에게 부역한 민족 반역 언론인들을 가장 먼저 숙청한 프랑스를 예로 들며, 친일 잔재 청산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5주년과 함께 항일무장투쟁의 금자탑인 봉오동‧청산리 전승 100주년, 한국광복군 창군 80주년, 3‧1운동을 총칼로 짓밟은 일제의 문화통치 전환의 산물 조선‧동아일보가 창간 100년이 되는 해라고 전하며 민족 염원을 배신하고 거짓 여론을 조작하는데 100년을 바쳐온 두 신문을 제대로 청산해 내지 않고 민족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 57개 단체는 두 수구언론을 완전히 청산하는 날까지 광복회를 비롯 민족 구성원 모두와 함께 연대하며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제강점기에 일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우리 젊은이들을 전쟁터로 내몬 조선·동아일보(사진=위키백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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