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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정조달시스템 개발을 조속히 추진"

권용
  • 입력 2020.08.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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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업 90% "경기도 조달시스템 자체 개발하면 이용"

경기지역 기업 10곳 중 9곳이 경기도가 조달청 국가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대체할 지방 조달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면 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9일 나라장터 쇼핑몰에 입주한 기업 250개, 미입주 기업 250개 등 500개 기업과 3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 조달시스템 이용·인식조사'를 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판매자인 기업의 90%, 공공기관은 80%가 경기도가 조달시스템을 자체개발하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매자 입장 공공기관의 70%는 나라장터 판매 풀물이 ‘다른 온라인 쇼핑몰보다 단가가 높다'고 답했고, 판매자인 입주기업의 40% 역시 '단가가 높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79%, 공공기관 80%는 경기도가 개발중인 조달시스템의 물품 가격에 시장 단가를 적용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입찰 담합 등을 모니터링하고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걸러내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에는 기업의 8%, 공공기관의 90%가 필요성에 동의했다.

기업과 공공기과의 80%가 조달 수수료 등 공공조달로 발생한 수입을 지방정부나 중소기업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동의했다. 기업17%와 공공기관의 13%는 나라장터 입찰시 담합을 경험하거나 느꼈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기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기업과 공공기관 모두 조달시스템 독점으로 인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폐해를 해결하고 공정한 조달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경기도 공정조달시스템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기업 ±4.4%포인트, 공공기관 ±13.1%포인트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사진=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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