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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으로 시집 두 번 갈 팔자 (32강)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0.08.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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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辰月: 양력4) () 금 일원이다. 금 일원에게 나무는 재성(편재, 정재)에 해당하는데 이 사주에는 나무가 없다. 월주기둥 지장간에 을() 목이 있지만 힘이 없다.

 

 

경 금에서 불로 녹여 보석 또는 날카로운 칼로 다듬은 것이 신금의 형상이다. 쇠를 불로 녹이면 완전히 다른 형태로 바뀌는 성질을 그대로 신금 일주에 대입해보면, 신금은 새로운 변신을 위해 항상 기회를 엿보면서 은근한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천간 10간 중에 자신이 최고라는 자아도취에 빠질 정도로 남녀 모두 용모가 수려해서 이성의 구애를 가장 많이 받으며,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멋을 알아 화려한 것과 사치를 좋아한다.

머리가 좋으며, 결단력이 있으나 매정하며 자존심도 최강이고 뒤끝이 작열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남녀 모두 스케일은 크지 않다.

 

 

불이 쇠붙이(:)를 녹인다고 관()이 된다. 관이란 여자에게 남편, 또는 직장을 나타낸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직장이요, 남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사주에는 초년과 노년에 관성이 둘이 자리 잡고 있다.

 

반합으로 월지 진() 토가 물로 변함.

 

()토는 물을 머금은 흙이다. 연지 신()과 반합이 되면서 물로 변하자 이 사주는 지지가 온통 물바다를 이뤘다. 연간에 있는 첫 번째 남편[]이 물에 고립되어 불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더구나 불을 생해주는 목생화(木生火) 나무가 없어 더욱 불이 약한 구조가 됐다.

 

 

실제로 이 사주 주인공은 정해(丁亥) 대운에 첫 번째 남편이 익사로 사망했다. 팔자 원국 지지에 물바다를 이루고 있었는데 丁亥대운의 큰 물이 대운에서 다시 들어와 항상 위태롭던 불이 꺼지고 말았다.

 

 

 

첫 번째 남편 []은 십이운성으로 병지에 들었고, 두 번째 남편 []은 장생에 놓여있다.

사주 구조상 두 번 시집가는 운명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듯하다. 이런 사주팔자는 늦은 결혼을 하면 초년 불행은 피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재혼한 남자는 장생으로 현재까지 너무 잘 살고 있다.

이렇듯 사주팔자 구조를 알아가는 것은 삶의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살아가는 인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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