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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논란의 진실 '신군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권용
  • 입력 2020.07.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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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법원행정처에 가서 울고불고 임지 부당성을 따진 게 아니라 오히려 그날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평 변호사 "추미애 장관의 마음에 불가피하게 일으킬 상처를 좀 더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은 대단히 잘못됐다"며 공개 사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 여부에 대한 의사를 표명한 추미애 장관(사진=추미애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급기야 제 젊은 날의 기억까지 송환당한다"며 "법원행정처에 가서 울고불고 임지 부당성을 따진 게 아니라 오히려 그날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사실을 전했다.

전날 '펑펑 울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논란의 여지를 던진 신평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추 장관은 14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85년 춘천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지난 27일 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985년 추 장관이 춘천지법으로 초임지를 발령받고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찾아가 펑펑 울며 항의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야기'라고 밝히며 언급했다.

추 장관의 사법연수원 1년 선배인 신 변호사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했고 정권교체 후 대법관 후보에도 올랐으나, 지난해 조국 젖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여권에 반대편에서 비판적 입장을 고수했다.

이 이야기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신 변호사는 전날 밤 "추미애 장관의 마음에 불가피하게 일으킬 상처를 좀 더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은 대단히 잘못됐다"며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신 변호사는 사과를 하면서도 "한동훈 검사장 측의 변명이 더욱 합리적으로 보이는 점이 없지 않다"며 "혹시라도 기울어진 점이 없는지 헤아리는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밝히며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더불어 "추 장관이 젊은 시절에 한 인사항의는 당시 너무나 이례적인 일이어서 제 기억에 깊이 각인됐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자신의 의사는 변함이 없었다.

신 변호사는 추 장관의 안하무인격 태도, 저급한 용어의 무분별한 사용, 사건을 바라보는 편향된 태도 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펑펑 울었다'는 일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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