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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빛깔 마당에서 한바탕 놀아보자

김은지 전문 기자
  • 입력 2020.07.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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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새로운 어린이 공간, 신나는 빛깔 마당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지난 7월 22일부터 거리두기 관람 무료 재개관을 시작했습니다. 

1층에서는  <이승조:도열하는 기둥>, <판화, 판화, 판화>, <신나는 빛깔 마당>이, 3층에서는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신나는 빛깔 마당>은 과천관 로비에 들어서서 마주보이는 백남준의 <다다익선> 왼편에 위치한 원형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원형전시실에 들어서면 커다란 <신나는 빛깔 마당> 색기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끄럼틀놀이, 숨바꼭질 놀이, 색을 입은 오뚝이, 빛깔 세상이 원형전시실에서 한눈에 보이고 모두의 마당, 엉뚱한 상상조각, 빛나는 밤, 신기한 놀이방은 연결된 별도 전시공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어느 공간이 마음에 드시나요? 

 < 미끄럼틀 놀이> 공간에는 김진송 작가의 <허리 긴:개>가 있습니다. 작가는 강아지 '도암'이와 함께 살면서 나무를 조각하는 요술쟁이 목수랍니다.

<미끄럼틀 놀이>가 끝나는 곳에서 <모두의 마당>과  <엉뚱한 상상조각>으로  연결됩니다.

<엉뚱한 상상조각>은 디지털 미디어 공간으로 가상의 미술관을 만들어갑니다. 맞은편 모두의 마당은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개관 첫날이라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지만, 주말이 되면 이 곳을 뱅글뱅글 돌며 즐거워 할 아이들이 그려집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빛깔 마당의 교육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교육이 없을 때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빨강은 모두 모은 거 같아요. 빨간 접시, 빨간 종이컵, 빨간 솜구슬, 빨간 빵끈도 있습니다. 

재료를 만지면서 다양한 상상을 하는 아이들은 어떤 작품들을 만들어낼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오늘은 빨강이지만, 다른 날에는 다양한 소재, 다양한 질감으로 만들어진 주황, 노랑 그리고 초록 세상이 펼쳐집니다. 

다시 원형전시실로 돌아옵니다. 푹신푹신한 친환경 인조잔디 위에 달콤한 캔디색이 입혀진 큰 통들이 있습니다. 동시 참여 인원 15명으로 제한 되어 있습니다.  무얼 하는 곳일까요?

 재활용 드럼통 56개에 친환경 페인트를 칠하고 나무쐐기와 볼트를 이용한 조숙진작가의 <숨바꼭질>입니다. 

 다음엔 < 빛나는 방>으로 가볼까요? 박기원 작가는 빛과 색을 이용해 신비한 공간을 만드는 공간탐험가입니다.

푸른빛으로 빛나는 방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입니다.

 

백인교 작가의 두 작품 <R.O.L.Y.P.O.L.Y>, <COLOR.FULL>입니다. 벽면에 마카롱처럼 보이는 작품이  <COLOR.FULL>입니다. 플라스틱 바구니에 실을 감아 만든 작품입니다. <R.O.L.Y.P.O.L.Y>는 아이들이 만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톡톡 건드리면 기울어졌다 다시 서는 오뚝이입니다.

신기한 놀이방으로 들어갑니다. 

신기한 놀이방에는 <둥근 네모>는 색과 형태를 변형하는 작업을 선보인 김용관 작가의 작품이 있습니다. 

작가는 특이한 형태와 다양한 색, 크기, 재질의 놀이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사용법이 정해지지 않은 놀이도구를 이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박미나 작가의 <12색, 84색, 2019-2020 드로잉>는 색칠공부 위에 한 드로잉입니다. 작가는 색을 수집하고 재조합해 색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하고 숨은 의미를 찾아볼 수 있도록 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작품은 박미나 작가의 <무채색 14단계와 녹색, 파랑, 빨강, 검정 광원>입니다. 벽에 수성 페인트를 칠한 벽에 조명의 색이 달라지면서 공간의 색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신나는 빛깔 마당>은 어린이들을 알록달록한 빛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것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답답했던 아이들에게 세상의 아름다고 신나는 빛깔 마당에서 한바탕 놀 수 있게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공공기관의 박물관, 미술관들이 사회적 거리를 지키기 위해 한정된 인원을 예약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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