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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政策)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0.07.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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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정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은 정치에 기본이 되는 정책(政策)을 한자로 알아보기로 한다.

 

정사 정()은 바를 정(), 칠 복()으로 나뉜다.

 

여기서 다시 을 파자하면 그칠 지()와 한 일()이다. 어떤 정책이든 잘못된 것은 한번으로 그쳐야 한다는 뜻이다.

 

그칠 지()를 파자하면 위 상(), 뚫은 곤()이다. ‘에는 세우다, 통하다.’라는 뜻도 있다. 높은 곳으로 [] 올라가기 위해서 목표를 세운다[]는 뜻이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내려오기 싫어 그 자리에 그쳐있고 싶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을 정리하면 올바른 [] 방향으로 정사(政事)를 이끌어 가라고 국민들이 손에 []뭔가를 들고 견제하고 있는 형상이다.

정치하는 사람이 먼저 마음을 바르게 가지면 세상도 자연히 다스려진다는 형상으로도 해석한다.

 

 

대나무로 만든 회초리라는 뜻이다. 즉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심사숙고(深思熟考) 한 후에 시행해야 하는 것이 정책이다.

국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최근 부동산 정책은 서울과 지방의 형편은 고려(考慮)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적용시켜서 지방에 사는 주민들은 집을 팔려고 매물을 내놓아도 몇 년째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 지은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기존에 살고 있는 집이 매매가 되지 않아 수 천 만원의 손해를 보고 분양권을 포기하는 등 지방에 사는 주민들이 입는 피해는 심각하다.

 

 

부동산이 투전판? 서울에 국한된 문제이다.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하여 꾀하는 정책이 아닌, 전국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부동산 정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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