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8월 14일 택배 없는 날 결정 밝혀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로젠 등 택배사 참여…14일부터 16일까지 3일 휴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8월 14일이 ‘택배 없는 날’로 결정됐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8월 14일이 택배 없는 날로 결정됐다고 7월 17일 밝혔다. 이에 택배기사들은 8월 14일부터 주말인 16일까지 3일을 쉴 수 있게 됐다.
이들은 #8월14일_택배없는날 국민운동을 펼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택배 노동자가 많이 지쳐있고 코로나19 이후 4명이 과로사로 사망했지만, 택배사들은 택배 노동자의 휴식을 보장해주지 않고 있다”며, “국민운동에 함께 해 택배 노동자에게 단 하루의 휴가를 보장해달라”고 했다.
또한 7월 9일에는 전국택배연대노조와 전국택배노조가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로 지쳐있는 택배 노동자에게 단 하루의 휴가를! 택배사는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통합물류협회는 7월 16일 회의를 통해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결정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등이 따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사상 첫 공식적인 휴가를 쟁취했다. 택배 없는 날을 위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