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스타박스 142]한국 육상은 여신들이 지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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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스타박스 142]한국 육상은 여신들이 지배 한다
  • 기영노 전문 기자
    기영노 전문 기자 kisports@naver.com
  • 승인 2020.06.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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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00m 허들 1위를 차지한 정혜림 선수(사진=대한육상연맹 유튜브 갈무리)

 

아시아에서도 중하위권으로 처친 한국육상에 여신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육상은 2019년 4월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23회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1973년 대회 시작 이후 처음으로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었다. 

한국육상은 그동안 2013년 인도 대회에서 얻은 동메달 2개가 그동안 가장 낮은 성적표였다.

한국육상은 코로나 19로 올 시즌 첫 대회로 치러진 대회에서여자 100m허들의 정혜림, 여자 100m의 오수경 그리고 꼬마여신 16살 양예빈 선수이 가능성을 보였다.

정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25~28일) 제74회 전국육상 선수권대회에서 여신(별명)으로 불리는 선수들이 각 종목 우승을 차지해서 관심을 모았다.

여자육상 100m 허들의 정례림 선수(광주시청)는 출중한 실력과 뛰어난 미모로 아시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선수다.

정혜림 선수는 여자 100m 허들에서 13초65로 2위를 차지한 조은주(14초13)을 무려 0.48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m 허들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맞바람(1.1m)이 불었고, 마지막 10번째 허들을 넘는 순간 허들에 발이 약간 걸린 것이 정혜림 선수가 13초대 초반을 놓친 이유라도 할 수 있다.

정혜림 선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13초20)을 획득했었고,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키타큐슈카니발육상경기대회에서는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13초04)에 근접하는 13초06을 기록하며 33살의 나이에 다시 전성기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혜림의 마지막 목표는 올림픽 출전인데, 기록상으로는 올림픽 기준기록(12초84)를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에 랭킹 포인트(40위 이내)를 많이 따서 2020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려 하고 있다.

  

400m 1위를 차지하고 부상방지를 위해 200m를 포기한 양예빈 선수(사진=대한육상연맹 유튜브 갈무리)

 

계룡 여신 양예빈 400m 1위 200m 기권

지난해 1600m 계주 레이스 도중 50m 가까이 앞선 선수를 추월해서 ‘추월 여신’으로 불리기 시작한 양예림(용남고) 선수는 대회 첫날인 25일 벌어진 여자 육상 400m에서 58초18이 저조한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양예림은 자신이 지난해 중학교 신 기록울 세울 때 기록한 55초19에 무러 3초 가까이 뒤졌다.

양예빈은 지난겨울 오른쪽 발등 피로골절로 2개월 가까이 훈련을 하지 못했었고, 1개월 여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훈련여건이 여의치가 못했다.

양예빈은 27일 벌어진 200m 예선을 2위(26초52)로 통과 했다.

그러나 양예빈은 200m 결승전에서는 스타트를 하자마자 몇 걸음 옮기더니 기권을 했다. 눈앞의 성적 보다는 ‘부상방지 차원’이었다.

  

  

100m 여신 오수경, 올 시즌 첫 대회 우승

또 여자부 100m는 김민지 오수경 강다슬 등 11초대에 뛰는 여신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결승에서 지난해 준우승자인 오수경 선수가 11초97로 1위를 차지했다. 오수경은 2위에 머문 김민지(11초98)에 겨우 100분의 1초 앞섰다. 

이제 여자 육상 단거리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 설흔 살이 된 오수경은 지난해 2관왕을 차지하면서도 73회 전국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었는데, 올해는 전관왕도 가능하다.

오수경 선수는 100m, 200m 그리고 팀(안산시청)을 위해 400m 계주는 전문으로 하는 단거리 선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대표로 선발되면서 본격적으로 육상을 시작하게 되어 어느던 20년을 트랙에서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 각 종목 우승을 차지한 3명의 육상 여신 가운데 정혜림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 오수경 선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예림 선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남자육상은 손기정, 황영조, 이봉주, 장재근 등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해 오고 있지만 여자육상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한명도 없었고, 백옥자, 임춘애 등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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